[현대시] 박남철시인의 현실 인식과 해체시 표현양상

현실비판 시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나, 70년대에 현실 참여적인 시가 시단의 주류를 이룬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정치 현실에 대해 적극적인 저항을 표현한 시인은 많지 않았고, 대부분은 서정이나 기법의 경역 내에서 현실 인식을 함축적으로 드러내려 하였다. 따라서 당시 시단을 크게 세 부류로 나누면 서정주의 계열의 시, 모더니즘 계열의 시, 현실주의 계열의 시로 나눌 수가 있겠다. 한국시인협회 편, 『한국현대시사』, 민음사, 2007, pp.401-403.80년대

해체하고, 관습적으로 부여된 의미에 물들지 않은 절대 언어를 지향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것들에 저항 하려면 먼저 자신의 의식 내부에 자리 잡은 관념에 대해서도 회의를 품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자신을 포함한 존재, 대상에 대해 ‘그게 아니다’라고 끊임없이 부정하게 된다. 이러한 시인의 의식은 추상적 공간과 현실과 동떨어진 시간, 분절된 이미지와 환상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중기 시는 70년대 중반이후의 시들로 자본주의, 산업화 과정

시키는 사건이 강한 인상을 주었다. 그러한 와중에도 올림픽을 치렀고 상당수의 국민은 여전히 역사 인식에는 둔감하여 소비와 향락에 젖어들었다.한편 1980년대에 와서 소설은 민주화 운동 소재, 노동, 분단 소설 등을 통해 리얼리즘의 확대와 현실의 혼돈을 형식의 해체로 표현하고자 한 포스트 모더니즘 소설의 등장으로 집약할 수 있다. 시는 문학 전반에 대두되기 시작한 부정정신과 비판정신이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전대에는 볼 수 없었던 진보적

인식에서 비롯되어 감태준, 김종철, 정진규 등은 이러한 소시민들의 불안과 비애의식을 시로 형상화 하였다. 이렇듯 70년대의 시들은 산문화 경향이 두드러지는 산문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시를 평이한 일상어 수준으로 대중화 시키려는 노력으로 시의 난해성과 서정성을 해체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특히 이성복의 산문시는 고전적 의미의 시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될 수 있을 정도로 시적언어를 무시하거나 멸시하는 시인으

해체시 / 해 체 시《차 례》Ⅰ. 해체시의 정의Ⅱ. 해체시의 배경(1980년대)Ⅲ. 해체시의 양상1.반정치적 양상2.반기독교적 양상3.반자본주의적 양상4.반사회적 양상Ⅳ. 주요 시인과 작품1.황지우2.박남철3.장정일4.김영승Ⅴ. 해체시의 교육방안Ⅰ. 해체시의 정의문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특히 사고의 과정이 성인들보다는 아직 덜 성숙한 중 ․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시’라는 장르를 가르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