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김수영의 자유의식

근대적 산업사회와 민주주의를 바라보는 시인들의 태도를 알아보았다. 1960년대의 문학은 크게 참여문학과 순수문학으로 나뉜다는 점에서 참여시의 중요성이 어느 정도인지, 또 작품들에 나타나는 시인들의 생각들은 어떠한지 엿볼 수 있었다.Ⅳ. 참고문헌김윤식 외,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2008오세영 외, 『한국 현대시사』, 민음사, 2008가람기획 편집부 엮음, 『한국현대문학 작은 사전』, 2000방영이, 『한국현대문학사』, 한국문화사, 2004

김수영을 ‘자유의 시인’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단순히 이념적인 차원의 지칭이 아니라,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을 실천하는 진정한 전위적 시인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수영의 풀은 바람에 의해 눕는 풀의 수동성과 바람에 앞서는 풀의 능동성, 그리고 바람을 넘어서는 풀의 넉넉한 생명력을 통해 민중의 끈질긴 저항과 생명력을 노래한 시이다.양희철은 김수영의 은 독자를 잃어 가는 현대시에서 독자를 참여시키려는 그의 실험은 민중시는

문학공간을 넓혀 나갔다. 자유와 민주를 표방한 419의 정치적 이념과 김수영의 문학적 성취는 떼어놓을 수 없는 상관성을 가진다. 그래서 정치현실에 대한 문학의 실천적 책무를 강조하는 문학 경향을 선도한 시인으로, 그리고 닫힌 사회와 맞섰던 비판적 지식인의 전형으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김수영의 문학사적 업적은 단순히 그가 사회현실에 대해 비판적인 시를 썼다는 문제에 한정될 수 없다. 김수영의 시가 그 이후의 한국현대시에 미친 가

김수영의 「四 .一九」와 마찬가지로 의식의 흐름을 통한 자유연상의 과정을 통해 심상의 비약을 이뤄내고는 있지만 김수영이 은유적인 표현으로 나가지 않고 보다 구체적이며 거친 시어를 사용해서 풍자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이는 그 두 시인의 예술관의 간극에서 오는 대비라고 볼 수 있다. 김수영이 현실과 예술을 하나의 합치로 지향하는 것과 달리 김춘수는 예술과 현실을 구분하고 예술성을 추구하기 위해 미지의 것으로 모습

김수영의 문학』 (민음사, 1983), 122쪽그가 시를 씀에 있어서 리듬의 문제에 고통을 감수하며 도전했기 때문에 더욱 값진 결과를 가져 온 것 같다. 서우석, ｢김수영 : 리듬의 희열｣, 『김수영의 문학』 (민음사, 1983), 173쪽80년대까지 김수영론은 모더니즘, 현실참여시, 민중주의, 산문시, 역사와 자유의 문제에 중심을 두고 이루어져 왔다. 90년대에는 반순응주의와 대결 의식, 현대성과 현실성 추구, 김수영의 시적 변증법과 전통의 뿌리, 시와 혁명, 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