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뢴, 우크바르, 오르비스 떼르띠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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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들어가며
#. 질문의 시작. 거울-백과사전
#. 대답- 틀뢴의 유물론과 흐뢰니르
#. 질문에 대한 문제제기- 틀뢴의 과학, 철학
#. 다시 한번의 대답- 틀뢴의 언어
#. 나오며
본문내용
#. 들어가며
보르헤스의 소설 「틀뢴, 우크바르, 오르비스 떼르띠우스」. 제목만 보고 내용을 짐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소설을 다 읽고 난 후의 막연한 느낌은, 이것이 어떤 소설이라기보다 당대 철학에 대한 비판이자 미래 철학에 대한 예언이며, 어떤 일관된 관념론의 진술에 가깝다는 것이었다. 이 작품이 쓰여진 것은 1940년이다. 당대는 양차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19세기적 진보에 대한 관념이 현실로부터 해체되고 있던 시기였다. 몇 천만명의 사상자를 낸 전쟁 속에서, 인류는 단선적으로 발전해왔으며, 또 그럴 것이다라는 생각에 사람들은 회의를 품을 수밖에 없었고, 모든 사상의 재구성이 필요했던 시기에 보르헤스가 그 선구자적 역할을 했던 것은 아닌가 한다. 잘 모르는 것이지만, 읽으면서 어느 정도 낯익은 현대 유럽 철학의 이른 흔적을 발견했다. 보르헤스는 서양 근대 사상의 합리적 전통에 대한 막대 구부리기, 또는 그 틈새들을 짜깁기하거나 헝크러트려 매우 낯선 세계를 창조한 듯 하고, 이 작업이 이후의 서구 철학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것 같다.
소설은 매우 짧고, 줄거리는 매우 간단하다.
“나”는 우크바르라는 항목을 사전에서 발견한다. 원래의 사전에서 우크바르라는 항목은 존재하지 않지만, 또 다른 사전에서 관련한 항목들을 발견한다. 아버지 친구의 유물에서 틀뢴, 우크바르, 오르비스 떼르띠우스에 대한 책을 발견하고 부족한 나머지 부분들을 채워넣자고 결심한다. 틀뢴은 특정한 비밀집단이 만들어낸 작품으로 추정된다. 그것은 17세기 초 어느 비밀 자선 단체에서 시작되어, 여러 세대에 걸쳐 쓰여진 것이었다. 그 환상적인 세계는 몇 가지 계기 속에서 현실 세계에 침범하고, 틀뢴의 백과사전이 발견되자 세계는 틀뢴의 질서로 대체된다.
그러나, 간단한 줄거리 안에는 만만치 않은 내용이 담겨 있는데, 그 중 대부분은 틀뢴이라는 세계에 대한 서술이다. 이 글에서는 작품 내부에서 보르헤스가 서술하는 틀뢴이라는 세계를 중심으로 감상해 보고자 한다.

#. 질문의 시작. 거울-백과사전
소설의 발단에서 먼저, “우크바르”라는 항목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거울 하나와 백과사전을 접합시킨 덕분이었다”라고 말한다. 매우 모호한 표현이다. 그것은 친구와 식사를 하다가 “사실을 생략하거나 흐트러뜨리고, 단지 몇 명의 독자들에게만 경이로울 수도 있고, 하잘것없기도 한 현실을 간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다양한 모순 속에 개입하는” 일인칭 화자를 바탕으로 한 소설 작법에 관한 이야기 중에, “우리는 염탐하고 있는” “괴물스러운 어떤 무엇을 소지하고 있는 사물”인 거울에 관해 친구가 언급하면서부터이다. 여기서, 일인칭 화자라는 것, 즉 소설 작법 중에서도 주관성이 가장 강조되는 인칭에 대한 대화와 “거울”이라는 사물이 병치되면서, 어떤 특이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보통 “거울”의 비유는 거기에 비추는 사물을 그대로 드러내는 “객관적 반영”의 의미로 사용된다. 그러나 보르헤스에게는 반영의 도구가 아니라, 주관의 세계를 펼쳐나가는 도구이다. 스스로 자가 생식하는 괴기스러운 것이 된다.
하지만, 여기에 백과사전을 결합하는 것은 다른 느낌을 준다. 막연하게 주관의 세계들의 펼쳐지고, 각자가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다. 백과사전은 하나의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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