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김동인의 광염소나타 독후감(A+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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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30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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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염소나타“ 낯선 제목이 나를 한없이 소설에 빠져들게 했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뛰고 손에 땀이 났다. 눈은 종이 위의 글자에 가있었지만 나의 생각 속엔 하나의 파노라마가 그려지고 있었다.
미친 사람처럼 또다시 흥분에 사로잡힌다. 그리고는 피아노로 달려가 명곡을 만들어낸다. 그는 살인, 방화, 사체 모욕, 시간, 등의 온갖 범죄를 다 범하고 나서 미친 듯이 피아노를 쳤다. 그때의 연주를 K씨는 광폭한 음성, 야성적 음향 ,등의 말로 수식하고 있으며, 그의 천재성에 반하여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었다. 백성수의 어머니는 가난하지만 그를 온전한 청년으로 키웠고, 소학교 와 중학교도 졸업시켰다. 하지만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저지른 범죄로 인해 감옥살이를 하게 되고, 결국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다. 그가 복수심에 불타 저지른 첫 번째의 방화... 그것은 그로 하여금 천재성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었다.
온갖 범죄로 탄생된 음악, 그것이 과연 예술인가? 여기서 작가는 미를 반이성주의. 반규범, 반도덕적인 성격을 지닌 것으로 표현하였다.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예술은 고귀하다. 한사람의 생각과 창의성으로 뭉친 예술은 그 동기가 고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천년에 한번, 만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하는 천재를, 몇 개의 변변치 않은 범죄를 구실로 이 세상에서 없이 하여 버린다 하는 것은 더 큰 죄악이 아닐까? 라는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물론 그의 천재적인 음악성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그 동기가 살인, 방화와 같은 범죄라면 그 천재적인 음악성도 한갓 무너진 조각상에 불과하다. 그것을 예술이라 옹호하는 입장에 있어서 반기를 들어보고 싶다.
K씨는 백성수의 광포성과 야성을 그의 천재성에 주축으로 보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그가 그의 어머니의 교육방식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가 말하고 있는 광포성과 야성만이 그의 천재성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어머니는 가난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그를 온전한 청년으로 키우려고 노력하셨다. 또한 어머니는 그의 음악적 천재성을 인정하고 그에게 없는 살림에 피아노도 장만해 주셨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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