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박과장의 사과 한상자 읽고 요약정리 및 감상문(A+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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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30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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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장이 장새진과 함께 들어왔다. “미안, 좀 늦었지? 요즘 과민성 대장증후군 때문에 죽겠네. L사 납품 건은 얘기가 다 됐고. 참, 박과장, 교육 제대로 다 받았나?” “네, 받았는데요. 사이트에 제 출석자료 나와 있잖아요.” “출석만 하면 뭐하나? 건성으로 한 티가 많이 나던데.” “부장님 좀 봐주세요. 할 일이 태산인데 언제 그거 하나하나 점검하고 있겠습니까? 요새 정말 귀찮아 죽겠어요. 업무보다 윤리경영 때문에 피곤할 때가 더 많다니까요. 기업은 이윤 추구를 우선시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교육받다가 업무에까지 차질 빚겠습니다.”
가만히 듣고만 있던 강직한이 끼어든다. “그건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21세기 현대 사회에서는 ‘기업의 이익’과 ‘기업윤리’가 상충할 때 기업윤리를 더 우선해야 됩니다.” 입사 20년차인 윤부장 역시 윤리경영이 실시되면서 혼란을 겪고 있는 중이었다. “하긴, 윤리경영이 추상적이긴 하지. 다 아는 얘기를 늘어놓은 것도 같고, 현실과 달리 괴리감이 느껴질 때도 많으니까 말이야.” 강직한이 윤부장의 말을 받았다. “윤리경영을 한마디로 정의내리긴 힘들지만 ‘도덕적 가치 기준에 따라 기업의 구성원들이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때 마침 전화벨이 울렸고, 전화를 받으러 갔던 장새진이 복음을 전하러 달려왔다. “부장님, 오늘 점심 약속 없으시죠? K사 오사장이 점심 같이 하자는데요?” “오늘은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난 빠져야겠는데.” 윤부장은 다시 배에 신호가 왔는지 화장실로 뛰어갔다.
우리 사이에 무슨 윤리요
오사장의 K사는 안주지사의 오래된 협력업체 가운데 하나다. 주로 부품을 납품하는데, 제품력도 좋고 회사의 신용도도 높아 한길기업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있다. 특히 오사장의 친화력은 대단해서 누구나 몇 번 만나기만 하면 금세 친구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 친화력 때문에 문제가 생긴 적도 있다. 오랜 기간 항상 똑같은 부품을 납품받기 때문에 확인을 하지 않고 물건을 받았다가 하자가 발생해서 완성품에 문제가 생긴 일이 한번 있었다. 그 일 이후 강직한 대리는 K사와의 계약을 재검토하자고 건의했지만, 사무실 직원들의 맹렬한 반대로 무산됐다. 가족이나 다름없는 K사를 어떻게 자르냐는 것이었다. 그때 박과장은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
결국 오사장이 초대한 점심식사에는 박과장과 장새진만 참석했다. 오늘 예고된 점심 메뉴는 설렁탕이었다. 하지만 막상 와보니 고기상이 차려져 있었다. 만약 이 자리에 강직한 대리가 있었다면, 그는 윤리경영을 운운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을 것이다. “오사장님 회사도 윤리경영하세요?” “저희같이 작은 회사에서 무슨 윤리경영을요. 근데 젊은 직원들이 어디서 듣고 왔는지 우리 회사도 투명경영을 해야 한다느니, 갑과 을의 관계가 개선돼야 한다느니, 노동법이 어떻다느니 하는 바람에 피곤해 죽겠습니다. 아니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그딴 거 따지고 살았습니까? 윤리니 도덕이니 따지기 전에 일단 먹고 살아야 할 거 아닙니까? 참, 새 지사장님은 이번 주에 오시는 건가요?” “새 지사장님요?” “두 분 모르셨어요? 이번 주나 다음 주쯤 새 지사장님이 온다고 하던데요.” 박과장은 다시 한 번 자신의 형편없는 정보력에 절망했다.
뜻밖의 손님
외근을 마치고 돌아온 박과장의 책상 위에 메모지 한 장이 놓여 있었다. ‘본사에서 임원이 내려오심. 역으로 5시까지 마중바람.’ 장새진을 부르려는 순간, 박과장 머리에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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