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피임 그리고 낙태

임신중절에 대한 기록은 약 4천 600년 전 고대 중국에서부터 찾아 볼 수 있다. 그들의 태도는 가장 자유롭게 허용되는 입장에서부터 가장 금지되는 입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였다(맹용길, 1987: 45).그 후 중국에서 발견된 어떤 문헌에 보면 기원전 2,700년경에도 이미 약물을 써서 태아를 유산시키는 방법이 있었다고 한다(한국가톨릭의사협회편, 1984: 225). 그리고 기원전 7세기 중국의 소사막이 저술한 천금방에도 낙태제가 기재되어 있으며, 또 이집트의 파

임신중절수술을 할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은 태아에 미치는 위험성이 높은 풍진수두간염후천성 면역결핍증 및 전염병 예방법 제 2조 제 1항의 전염병을 말한다. => 원치 않는 임신의 경우, 위의 법의 규정처럼 강간 혹은 근친상간이 있을 수 있고, 피임에 실패한 케이스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앞으로 양육에 대한 부담감과 더불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더할 수도 있다.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도 낙태를 해야만 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불법시술을

낙태와 그리고 그 저변에 깔린 생각들, 상황들, 낙태 라는 이름하에 여성들의 인권이 얼마나 무너지고 있는지에 대해 볼 수 있는 “있잖아. 나, 낙태 했어” 라는 책을 참고하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에는 “낙태의 한자어는 落(떨어질 낙), 胎(아이밸 태)입니다. 즉, 태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낙태라고 말합니다. 이 단어는 기본적으로 임신과 출산, 사회적 구조, 피임 과정에서의 권력 관계 등 다양한 상황과 맥락을 삭제시키고 ‘떨어뜨리는’ 주

제 16장. 원하지 않는 임신과 낙태Ⅰ. 유발적 낙태1. 낙태의 정의낙태란 태아의 생존이 가능한 발육시기 이전에 임신의 상태가 종결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낙태는 부지불식간에 나타나는 ‘자연적’ 낙태, 모체나 태아의 건강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치료적’ 낙태, 그리고 기타의 이유로 낙태를 하는 ‘유발적’ 낙태로 구분된다. 자연적 낙태는 유산을 의미하며 치료적 낙태는 대부분 합법적으로 임신을 중단 시키는 것이다. 후자의 예들은 본

낙태를 중점적으로 현재 낙태를 허용해줄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낙태와 여성의 인권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Ⅱ. 서론낙태에 대해 조사를 해보던 중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출산율은 최하위이며 낙태율은 최상위, 낙태율이 높은 만큼 피임실천율 역시 최하위임을 알게 되었다. 이에 덧붙여, 가장 최근의 기사에서는 매년 출생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신생아 17만 명(전체 신생아 수의 36%에 달하는 수치)이 인공임신중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