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김승옥 `환상수첩` 분석

김승옥의 소설」, 『다산성』, 겨레, 1987, 421~424쪽는 그대로 모사하는 것이 아니라 과장과 과소, 확대와 축소, 투사와 반투사 등의 방법에 의해 현실을 재구성하여 보여주고 있으며 작품에서 나타나는 무수한 말장난은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음으로써 이야기를 하게 되는 ‘침묵의 언어’라고 하였다. 천이두 천이두,『존재로서의 고독』, 문학과 지성사, 1982, 161쪽는 싱싱한 감수성, 대담하게 구사되는 위트와 유머, 신기루처럼 빚어지는 환상적 분

문학이 예외 없이 간직하고 있던 강력한 논쟁점에 대한 집착 내지 교훈주의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 자기 탐구에 의한 「자기세계」를 형상화하고 있음. 50년대 있어서 개인은 상황의 절대적인 압력을 선험적인 것으로 받아들임. 김승옥의 60년대적 의의는 언어에 있음. 한글세대로 대상과 감성과의 거리를 최소한으로 압축시켜 사물에 작가의 예민한 감수성으로 옷을 입혀 활성화시켰으며 이는 모국어의 새로운 활기와 가능성을 심어주었

문학사 김만필은 동격 제국 대학 독일 문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수재이며 학생 시대에는 한때 문화 비판회의 한 멤버로 적지 않은 단련의 경력을 가졌으며 또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일년 반 동안이나 실업자의 쓰라린 고통을 맛보아 왔지만 아직도 도련님 또는 책상물림의 티가 뚝뚝 듣는 그러한 한 지식 청년 이었다.-유진오 ‘김 강사와 T 교수’에서(3)작품 내용 분석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은 18종 문학교과서중 지학사(권), 지학사(김),

자기세계의 추구와 탐색-김승옥의 초기소설(,)을 중심으로-1. 들어가며60년대 문학의 특징을 크게 두 가지 갈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째는 한국 전쟁 이후의 전후 문학에 대한 반성과 4․19와 5․16의 시대 상황으로 이어지는 혼돈된 사회 현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언어 미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개인의 내면 의식과 사물의 새로운 인식이라는 새로운 면모를 보

문학의 가장 확실한 싹이었다. 그 싹은 싹인 만큼 부드럽고 순하고 신선하다. 신선함이야말로 문학적인 것의 바른 이름이다. 그 신선함은 감수성의 날카로움에서 온다. 젊은이다운 순발력이 아니고서는 그런 감수성은 찾아지지 않는다. 그것은 김승옥에서 제일 잘 볼 수 있다. 김승옥의 대표작인 「생명연습」, 「무진기행」, 「환상수첩」, 「서울 1964년 겨울」을 읽다보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있다. 환상과, 피안의 세계. 그리고 면죄부를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