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김소월, 한용운의 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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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目 次 >

Ⅰ. 序論

Ⅱ. 김소월의 詩 세계

Ⅲ. 한용운의 詩 세계

Ⅳ. 比較 및 特徵

Ⅴ. 結論

※. 參考文獻
본문내용
Ⅰ. 序論

김소월과 한용운은 1920년대 식민지 상황에서 現代文學史에 커다란 기여를 한 시인이다. 김소월과 한용운은 각기 자신들의 대표적 시집인 「진달래꽃」(1925)과 「님의 침묵」(1926)을 통하여 나름대로의 특색 있는 시세계를 보여주었다.
지금까지 논의된 것들을 살펴보면 김소월의 시에서는 ‘한의 미학’으로 한용운의 시에서는 ‘님의 정체 규명’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와 논란이 되어 왔었다. 이들 두 시인은 어두운 시대에 살면서 한국인의 목소리를 노래했고 한국의 전통에 맥락을 형성하였다. 이들 시의 중심 주제가 되고 있는 님의 추구는 님에 대한 연모와 사랑의 정신으로 나타나지만 근원적으로 추구하는 ‘절대자’에 대한 근원적인 감정에 호소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보인다. 이러한 공통적인 면은 님을 통하여 나타난다.
또한 그들의 傳記的 사실이나 그들이 처했었던 시대 환경과 결부시켜 본 것, 또 그들의 작품 언어 구조면이나 이미지 고찰을 통해서 본 것 등이고 특히 김소월 연구의 경우 韻律面에서 살펴본 것, 전통적 情緖面에서의 考察 등이고, 한용운 연구의 경우는 주로 불교사상면에서 살펴본 것, 인도의 시인 타고르와의 관계에서 논한 것 등이다.
문학의 학문적 연구에 있어 당연하고도 현명한 출발점은 문학작품 그 자체의 해석과 분석이다. 결국 작가의 생애와 작가의 사회 환경 및 문학이 산출되는 전체과정에 대하여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은 작품 그 자체에 의하여 비로소 올바른 의의가 부여되는 것이다. 그러나 참으로 기묘한 일이지만 문학사는 문학 작품의 주변에만 관심을 가지는 까닭으로 문학사가 작품 그 자체를 분석하려는 노력은 미미하였다.
작품 자체의 분석을 어떻게 할 것이며 작품 자체의 분석을 통하여 무엇을 말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기존의 이론을 극복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개척함에 있어서 특히 긴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을 念頭에 두어, 김소월과 한용운에 대한 文學史的 논의에 대한 참고와 함께 주로 시작품 자체의 분석을 통한 연구를 함으로써 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본 論考에서는 이러한 점을 念頭에 두고 김소월과 한용운의 작품을 주로 살펴봄으로써 그들이 ‘님’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각기 어떠한 다른 시각으로 해석해내고 시로서 昇華시켰는가 하는 점을 고찰해보려는 것이 목적이다.


Ⅱ. 김소월의 詩 세계

1. 임과의 離別
김소월의 시는 내용면에서 주로 사랑과 이별의 문제를 「사랑의 情恨」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는 서정시의 차원에서 해석되고 감상되어 왔다. 그의 많은 시들 중 이별을 주제로 한 여성의 고전적 미덕인 참을성과 체념의 정한을 강하게 發散하면서 7.5조의 민요조와 조형을 이룬 것을 알 수 있다.
「진달래꽃」에서 가시는 님에게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라는 것은離別의 情恨을 표현 했다기 보다 임에 대한 끈질긴 사랑의 미련을 표현한 것이다. ‘역겨워’ 떠나는 상황에서 꽃을 뿌려주는 행위 자체가 이미 끈질긴 미련의 표현이며 세속적 관념으로도 헤어질 때 상대에 대한 행복을 빌어줌으로써 직설적 표현을 피하고 있다. 실제 눈 앞의 일로서가 아니라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한 예감, 대비로서의 성격을 띤다.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에서는 말하지 않는 행위는 감정을 절제 한다는 행위와 연관된다. 떠나는 님에게 자칫 변명과 넋두리로 轉落할 위험이 있는 자신의 슬픔을 억제하고 이를 아름답게 승화시키고 있다.
비단 사랑의 원리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 있는 것들에서도 마찬가지로 인간도 태어나면 언젠가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다. 소월은 ‘피고 짐’으로서의 꽃의 원리를 ‘만나고 떠남’으로서의 사랑의 원리로, 다시 이것을 태어나고 죽는 인생과 자연의 원리로 상승시킨 것이다.
2. 님의 不在에서 오는 絶望
님의 부재는 절망을 가져온다. 이 절망은 체념해 버린 상태라기보다 임에 대한 강한 미련을 내재하고 있다. 절망과 미련 속에서 일어나는 심한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마음속의 정조인 것이다. 임에 대한 강한 미련이 무의식 속에 내재 했을 때 한이 나타난다.
오세영은 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한은 결코 통일된 혹은 해결된 감정일 수 없다. 그것은 복잡한 갈등의 감정이며 동시에 미해결의 감정인 것이다. 말하자면 현실적으로는 앞으로 나아가야 될 상황인데도 속마음에서는 뒤로 돌아가고자 하는 미련이 강렬하게 남아있어 앞으로 나아갈 수도 뒤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태의 감정을 가리킨다. 달리 설명하면 한이란 앞으로 뒤로도 돌아올 수 없는 자기모순의 감정이다.”
精神分析學에서는 한이란 모순된 두 감정의 충돌에서 온다고 한다. 의식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실적 상황으로서의 상념과 소원성취에 대한 염원이 강하게 무의식 세계와 충돌하는 것이 한이라고 본다. 한은 절망과 자책을 동반하여 복잡하고 대립적인 감정을 유발한다. 이러한 감정들이 실제 시 속에 어떻게 나타나는가 살펴본다.
‘심중에 남아있는 말 한마디를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고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미련 속에서 이 시는 ‘산산이 부서진’, ‘허공속에 헤어진’ 또한 ‘떨어져 나가 앉은’. 허망 속에서 불려지며 끝내는 ‘부리는 소리도 비껴가는’ 상황에서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은’ 절망 속에 빠진다.(충격과 절망-비탄과 허무-미련과 안타까움) 그리하여 끝내는 ‘부르다가 죽어버릴’ 것 같은 착각에까지 이른다. 이 시에서 하늘은 죽음의 소재이며 땅은 삶의 현장이다.
표면에 짙게 나타나는 비탄과 절망의 비극적 세계 인식은 실상 죽음의 충격이 주는 心理的 外傷의 표현이지만 내면에는 죽음에 대한 긍정과 超克 의지가 담겨 있다. 죽음의 필연성, 즉 모든 인간에게 언젠가는 다가오는 죽음이지만 님의 부재에서 오는 절망감은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3. 삶과 죽음의 葛藤
삶과 죽음의 갈등은 두 가지로 상정할 수 있다.
삶에 대한 집착이 강하면서도 죽음의 현실을 극복할 수 없는 때인데 이 경우는 종교가 효과가 있다. 또 하나는 죽음에 대한 강한 誘感-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속에서도 죽을 수 있는 용기가 없을 때, 소월과 같은 儒敎的 바탕에서는 심한 갈등을 피할 수 없다. 실재의 죽음과 삶의 갈등을 前者의 경우보다 後者의 경우가 더 강하다는 것을 말할 필요가 없다. 절망 뒤에는 예감, 절망의 바닥에 깔려있던 미련은 자책으로 변질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강한 예감으로 바뀌고, 죽을 수도 없는 현실은 갈등으로 나타난다.

참고문헌
<參考文獻>

1. 신동욱, 「님이 침묵하는 시대의 노래」, 서울 : 문학세계사,1983

2. 윤용식외, 「대학국어」, 서울 : 한국방송대학교 출판부, 1993

3. 김재홍, 「한국현대시인연구」, 서울 : 일지사, 1986

4. 오세영, 「한국낭만주의시 연구」, 서울 : 일지사, 1980

5. 김광길, 「현대시의 비평적 연구」, 국학자료원, 1994

6. 조동일, 「우리문학과의 만남」, 서울 : 홍익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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