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상] 성리학과 양명학의 등장배경과 중심사상

사상연구회 지음, 예문서원, 439~442page남한의 한국 철학사 서술의 주된 관점남한의 관점은 북한에 비하여 다양하다. 그러나 그 주류는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관념 체계를 철학의 대상으로 보는 관념론에 서 있다. 물론 남한에는 북한과 달리 별다른 도식이 없다. 북한처럼 왜곡이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 주자학이나 불교의 관념체계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그 체계 안에서만 뱅뱅 돌 뿐이다. 그런 이론이 나오게 된 배경과 그 이론이 우리에게

성리학에서 이와 기의 상호관계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명제로 ‘이와 기는 서로 떠날 수 없으나, 서로 섞이지도 않는다(理氣不相離 理氣不相雜)’는 말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말 주자학의 영향으로 이기론이 등장한 이후 조선시대에 서경덕(徐敬德)의 태허설, 이언적(李彦迪)의 태극설을 거쳐 이황(李滉)이이(李珥) 등에 의해 보편적 사회사상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를 더욱 중요시한 이황은 이와 기의 차별성, 즉 이기불상잡(理氣不

동양적인 사고 즉 성리학의 바탕에서 실증적인 태도를 동시에 견지한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과학하는 태도는 그 바람직한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 실학자들은 처음부터 기존 성리학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성리학이 보인 현실에 대한 무기력함을 비판하는 태도를 지녔다. 실학자들이 등장하기 이전 기존 성리학자들 가운데서 가장 실학자들의 사상과 통하는 면을 보이는- 원리나 원칙보다는 실물. 기의 존재를 더 기본적인 것이라고

성리학과 실학 모두 유학사의 흐름의 시대적 특성을 반영한 ‘시대적 발상전환’의 예로 상정한다. (윤사순, 「성리학과 실학, 그 근본 사고의 동이성에 대한 고찰-이황과 정약용을 중심으로-」,『태동고전연구 제19집』pp.1~30,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2003)도 실학과 유학, 즉 성리학을 떼어 놓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유승국 ,「동서사상의 특수성과 보편성」,『동양학학술회의논문집』, 성균관대학교 , 1976 윤사순,「실학사상의 철학적 성격」, 『

없었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현시대는 인간의 긴 역사의 흐름 중에 어떤 입장에 취해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철학적으로 구체적 방향도 설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관념과 다양성 속에서 우리들은 어느 물결을 타고 흘러가고 있는지, 되돌아 봐야할 때인 듯 합니다. 모쪼록 남은 시간 동안 우리들에게 남게 될 사상적 흐름을 좀 더 접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미흡하나마 레포트를 줄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