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자기심리학과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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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Kohut의 자기심리학
자기심리학의 철학적 배경
자기심리학의 주요개념들
자기대상(self object)
자기대상욕구(selfobject need)
2. 반영적자기대상욕구(mirroring selfobject need)
3. 동반적자기대상욕구(twinship selfobject need)
본문내용
자기심리학과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대화

자기심리학과 게슈탈트 치료는 둘다 정신분석적 뿌리에서 나왔고 또한 현상학적인 배경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한편, 게슈탈트 치료는 발달이론 부분에서 이론적 체계가 다소 미흡한데 이를 자기심리학과의 대화를 통해서 보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먼저 자기심리학과 개인간 주관성이론의 이론적 배경들을 간단히 살펴본 후, 자기대상, 자기대상 욕구, 자기대상 전이, 불변적 조직화원리 등 두 이론의 주요개념들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나서 자기심리학과 개인간 주관성 이론 그리고 게슈탈트 치료 간의 대화 필요성 그리고 이들 이론의 게슈탈트 치료에의 수용에 따른 문제점들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자기심리학 및 개인간 주관성 이론과 게슈탈트 치료 간의 차이점에 대해, 그리고 게슈탈트 치료의 독특성 및 정체성에 대해 기술하였다.


게슈탈트 치료는 고전 정신분석 치료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등장했지만 정신분석치료의 최근의 흐름은 게슈탈트 치료와 새로운 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Kohut의 '자기심리학(self psychology)'과 Stolorow와 그의 동료들의 '개인간 주관성이론(intersubjectivity theory)'은 게슈탈트 치료와 매우 유사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게슈탈트 치료는 실존적, 현상학적 관점에서 환자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환자의 문제에 대한 유기적인 이해를 가능케 했으며, 실험이나 대화관계 개념의 도입을 통해 심리치료 분야의 혁신을 주도해온 공을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게슈탈트 치료가 개체의 발달과정을 이해하는 발달이론의 개발에는 소홀히 해왔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경계선장애 환자나 자애적 성격장애 환자들 같은 비교적 장기치료를 요하는 환자집단의 치료를 위한 발달이론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어 왔다(Yontef, 1988).
그런데 자기심리학과 개인간 주관성이론이 이러한 발달이론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게슈탈트 치료자들은 최근 이 두 이론들과 활발한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때 자기 심리학과 개인간 주관성이론은 충동모델을 사용하는 고전 정신분석과는 달리 환자의 경험과 과정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관계모델에 보다 접근하고 있어 고전 정신분석과 게슈탈트 치료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Heiden & Hersen, 1995).
본 논문에서는 자기심리학과 개인간 주관성이론의 이론적 배경과 주요개념들을 소개한 후 이들을 게슈탈트 치료이론과 비교하고, 나아가서 이 두 이론의 관점을 게슈탈트 치료로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다.

1. Kohut의 자기심리학
Kohut는 1913년 비엔나에서 출생했고 1940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는 처음엔 신경생리학을 전공하였으나 나중에는 시카고 연구소에서 정신분석학 수련을 받으면서 정신분석학에 몰두하였다. 거기서 그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정신분석학회장과 세계 정신분석학회 부회장직을 역임했다. 그는 1960년대 후반에 와서 그의 환자 미스 F와의 치료작업을 계기로 전통 정신분석학으로부터 멀어져갔다. 그는 이 환자의 치료를 통하여 치료자가 환자의 태도를 분석하고 설명해주는 것이 단지 환자의 더 많은 저항을 불러올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즉, 치료자의 분석과 설명은 환자를 '이해하지' 못하고 유리시키는 결과를 초래함으로써 환자로 하여금 더 많은 좌절을 느끼게 만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그는 고전 정신분석을 비판하면서 새로운 정신분석 이론을 내놓았는데 이것이 자기심리학이다.
그는 고전 정신분석이 복잡한 인간의 정신을 성충동이나 공격충동 같은 경험과 동떨어진 구성개념으로 설명하는 것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자기심리학에서도 이런 충동들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충동을 느끼는 환자의 심정을 공감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이런 충동의 심리적 의미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하였다(Kohut, 1977; Wolf, 1988).
고전 정신분석에서는 모든 환자들이 다 에디푸스적 성적 갈등을 갖고 찾아온다고 가정하고서 연상과 해석을 통해 이런 충동을 자각시키는 것이 치료라고 보는데 반하여 Kohut의 입장은 에디푸스기는 정상적인 발달의 한 과정에 불과하며 부모의 태도로 인해 부차적으로 문제가 나타난다고 했다.
또한 공격성의 문제도 공격성 자체가 아니라 그것의 의미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즉, 이는 생물학적 충동의 표현이라기보다는 자기와 자기대상의 관계가 파열될 때 부차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치료상황에서 나타나는 환자의 분노는 공격충동의 표현이라기보다 치료자의 공감 결여에 대한 반발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Kohut는 충동보다는 환자와 치료자의 관계를 전면에 부각시켰다. 그는 환자들이 치료에서 일관되게 치료자에게 보여주는 태도를 보고 이러한 관계모델을 생각해내었다. 즉,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내적 충동이 아니라 치료자와의 특정한 관계라는 것이다. 만일 환자가 (무의식적으로) 추구하는 관계가 치료상황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면 환자는 좌절하고 분노하며, 그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치료가 호전되고 점차 문제를 극복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Kohut의 이런 입장은 고전 정신분석으로부터 과감한 방향전환을 이룬 것이었다. 즉, 충동모델을 버리고 관계모델로의 전환을 이룬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은 정신분석을 떠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한 정신분석의 전통을 계승하였다고 주장했다(Kohut, 1977; Wolf, 1988).


자기심리학의 철학적 배경
Freud의 정신분석학은 자연과학적 인과모델 위에 서있었는데 반해, Kohut의 자기심리학은 딜타이의 해석학적 전통을 따르고 있다. 특히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개인과 환경 간의 관계를 내적 현상체계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때 구조주의는 한 현상의 폐쇄적인 인과적 체계를 가정하지 않기 때문에 인과모델과는 달리 어느 한 시스템의 인과적 설명으로 그 시스템의 미래를 예언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대로 현상의 구조는 열려있으므로 예언불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그러한 사건들의 내부구조는 서로 관련되어 어떤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를 잘 연관되게 밝혀서 설명할 수 있다고 보는데 그것이 해석이다. 이런 맥락에서 Kohut는 정신분석을 개인의 경험이나 행동을 시간과 상황을 넘어서 지속되는 불변적 구조의 차원을 밝혀내는 작업이라고 보았다. 바꾸어 말해 정신분석이란 개체가 자신과 환경과의 관계체험을 조직화하는 원리 내지는 체계를 밝혀내어 그 개체의 행동을 좀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70년대 중반 이후로 차츰 Kohut는 정확한 해석으로부터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옮아갔다. 즉, 환자 개인의 내부세계에 대한 설명보다는 치료자와 환자의 관계가 더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 그것은 개체가 환경과 고립된 실체가 아니라 항상 타인과의 관계성 속에서 변해가는 존재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전환이었다. 이는 그가 환자를 치료할 때 자신과 환자의 관계를 무시하고 환자를 고립된 실체로 분석하고 설명하려는 시도를 할 때마다 치료과정이 방해된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자신의 이론적 틀을 재고하면서 이루어졌다(Kohut, 1977; Trop, 1994).
이제 그는 환자의 병리를 단순히 고립된 환자만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치료자와 환자의 상호관계의 산물로 이해했다. 즉, 환자의 병리를 환자의 행동과 그에 대한 치료자반응의 상호작용으로 파악했다. 그래서 똑같은 환자행동에 대해서도 치료자가 이해를 하지 못하면 환자의 반발(자애적 분노)을 사고 그 결과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반대로 공감적인 이해로 반응하게 되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Kohut의 입장은 위니코트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나르시즘의 발생원인을 어머니의 불충분한 공감력에 의한 것으로 보는 관점이 그렇다(Chessick, 1993).
이러한 자기심리학의 기본입장은 게슈탈트 치료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다. 즉, 환자의 문제를 환경과 고립된 것으로 보지 않고, 환경과의 유기적인 관계성 속에서 파악하려는 태도는 게슈탈트 치료에서 취하고 있는 기본입장이다. 이는 게슈탈트 치료가 충동모델을 파기하고 관계모델을 채택하면서 고전 정신분석이론으로부터 결별을 선언한 이후 일관성있게 유지하고 있는 이론적 배경이다(Perls et al., 1951, 1969; Polster, 1973).

자기심리학의 주요개념들
Kohut의 이론은 환자의 관점에서 그들의 문제를 바라봄으로써 확립되었다. 즉, 치료자 입장에서의 외형적 관찰이 아닌 환자 자신의 주관적 세계에 들어가서 그의 경험을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시각의 전환을 이루었다. 고전분석에서 주요역할을 하는 '충동'이나 '의존' 혹은 '적응' 등의 개념은 환자의 주관적 경험과 거리가 먼 구성개념들이다. Kohut는 이런 외현적인 개념적 틀을 갖고서 환자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것은 환자의 내적 현실을 무시함으로써 환자에 대한 왜곡된 이해를 초래한다고 비판하였다.
Kohut는 1977년에 '자기의 재건(The restoration of the self)'을 출간하면서부터 정신분석의 구조이론에 공식적으로 반론을 제기했다. 이 책에서 '자기(self)'는 더 이상 '자기개념' 혹은 '정신의 내용(Hartman의 입장)'으로서가 아닌 자발적인 능력을 갖춘 독립적인 기구로 대두하게 된다. 이때부터 그는 자기를 중심에 놓고 그것의 발생과 발달, 구성 등을 연구하는 심리학으로서 자기심리학을 출범시킨 것이었다(Kohut, 1977; Wolf, 1988). 아래에서는 자기의 형성 및 발달과 관계된 개념들을 하나씩 살펴보겠다.

자기대상(self object)

자기대상이라는 개념은 Kohut가 개체가 타인을 자신의 한 부분으로 체험하는 현상을 지칭하기 위해 고안해낸 말이었다. 그에 의하면 신체가 산소를 필요로 하듯이 개체는 자기대상을 필요로 한다. 즉, 개체는 자신의 경험을 반영해주고 또한 동일시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때만 자기자신을 응집력있는 단위로 체험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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