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 소설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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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작가소개


Ⅱ. 작가의 세계관


Ⅲ. 『아치』소설의 특징


Ⅵ. 등장인물 탐구


Ⅴ. 소재
Ⅵ. 작품 해석
본문내용
Ⅰ. 작가소개
  
이름
박 민 규
출생
1968년
출신지
울산광역시
학력
중앙대학교
데뷔
2003년 소설 ‘지구영웅전설’
대표작
대표작『지구영웅전설』로 2003년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곧 이어『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제 8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 일약 주목받는 작가가 된다. 작품집으로는 『카스테라』가 있으며, 장편소설로
『삼미슈터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핑퐁』이 있다. 2007년『누런강 배 한척』으로 제 8회 이효석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Ⅱ. 작가의 세계관

박민규 소설의 요체는 화자의 외로움에 있다. 그 외로움은 화자의 정체성과 타자와의 관계성에 대한 질문을 낳고, 세계란 무엇인가에 대한 나름의 자문자답을 생성한다. 그리하여 작품 내부에서는 끊임없이 붕괴된 화자의 내면이 그려지고, 그것이 기원이 되는 초라한 가정, 화자를 따돌리는 학교, 소외를 강요하는 사회, 후기자본주의에 물든 타락한 시대, 화자를 배제하는 세계, 개체를 외면하는 인류, 지구를 객관화하려는 우주 등이 화자의 상상 속에서 해체되고 재구성되면서 종횡무진한 널뛰기 같은 사유가 진행된다. 상상력의 수준에서 보면 박민규의 소설은 가볍고 경쾌하다. 그러나 거기에서 그친다면 그의 작품은 대중소설이나 인터넷 소설과 다를 바가 없다. 그의 소설이 보여주는 문제의식은 진중하게 당대의 모순점들을 포착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그의 형식적 가벼움은 내용적 무거움과 이질적으로 조합되면서 새로운 소설 문법을 형성한다. 이번에 살펴볼 『아치』라는 소설 역시 등장인물들의 외로움과 소외된 인물들과 사회를 배경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그러나 『카스테라』, 『삼미슈터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등의 기존의 소설과는 다른 느낌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기존의 소설과는 다르게 그만의 독특한 개성과 그의 톡톡 튀는 대사도 없이 그저 현실을 반영한 듯한 이야기만이 『아치』에서 존재합니다.


Ⅲ. 『아치』소설의 특징

『아치』는 기존 박민규의 소설과는 매우 다른 느낌을 받는다. 박민규의 소설만이 갖고있던 특징들. 즉, 특이하고 참신하며 발랄한 대중문화적 상상력이 바탕이 되던 그의 소설과는 다르게 아치에서는 그의 독특한 상상력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것이 아치의 장점이기도 하며, 단점이기도 하다. 일단 이전 소설들의 특이하고 참신한 상상력은 없는 대신 구체적이고 명확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전의 상상력이 야기한 일반 독자들의 거부감도 상당히 없애는데 성공했다. 즉, 일상적인 사건의 등장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 상상력이라는 작가 스스로의 메리트를 버리게 됨으로서 얻는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작가가 언제까지 특이한 것만 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슷한 역량, 기존의 문체에 구체적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한다면 특유의 상상력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아치는 표면적으로 이렇다 할 사건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박민규만이 갖고 있는 특징인 고전적인 일인칭 시점의 고정된 초점화자가 아치에 올라가 자살하려는 인물을 달래서 내려오는 것이 이 소설의 전부이다. 이를 사건이라 부르기엔 많이 부족한 모습이 보인다. 하나의 사건이라기 보단 일인칭 초점화자의 내적 독백이 이 소설을 전개시키고 있는 듯하다. 소설의 고전적인 특징인 ‘플롯’ 개념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다양한 현실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는 점이 아치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라 말할 수 있겠다.


Ⅳ. 등장인물 탐구

김순경은 이런 사람이다.

한강대교를 관할구역으로 맡고 있고 경찰중에서 가장 낮은 계급인 순경계급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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