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남자는 읽는 과정에서 약간의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는 있었다. 끝에서 나타나엘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온통 정신을 쏟은 것 같다. 하지만 결국 나타나엘은 죽고 말게 되면서 무언가 허무함을 느꼈다. 클라라와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것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죽게 될 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다 읽고 난 상황에서 생각해봐도 무슨 얘긴지 명확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적지 않다. 어릴 적 모래남자에 대해 듣고 난 나타나엘이 코펠리우스를 모래남자라고 생각한 것과 다시 성장하여 안경 장수 포콜라를 코펠리우스라고 생각한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아서 답답하기도 했다. 다만, 여러 가지 정황들과 느낌으로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나타나엘이 왜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모래남자에 집착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다분히 이성적이고 비판적인
남자들을 끌어 모아 둑을 쌓고 홍수에 대비하지만 결국 홍수에 떠밀려 온 나무에 의해 둑은 박살나고 물은 넘실거리며 조드 일가가 머무르는 유개화차까지 압박한다. 이 과정에서 샤론의 로즈는 해산하지만 죽은 아기를 낳는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조드 일가는 침착하게 홍수의 대비책을 간구한다. 결국 그들의 장비를 지킬 앨만 남겨두고 어머니를 위시한 조드 일가는 고속도로를 지나 고지대로 피신한다. 언덕 위의 헛간에 그들은 들어간다. 한편, 거
호프만)는 것이다. 감정이입과 도덕 두 단어를 들으면 아무 상관없는 것 같지만 잘 생각해보면 윤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역지사지다. 또 연쇄살인범들, 사이코패스가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데, 사이코패스는 대뇌변연계의 이상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인식할 수 없고 죄의식을 느끼는데 익숙하지 못하여 끔찍한 살인을 몇 번씩이나 저지른다. 사이코패스와 연관해 생각하니 너무 끔찍하고 감정이입의 결여가 큰 문제로 와 닿는다. 그 외에
호프만 자신이 느끼고 있는 낭만적 주체의 위기의식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결론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모래귀신』에서는 나타나엘의 낭만적 세계와 클라라의 시민 사회의 가치관의 대립 상을 극심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대립상은 꿈과 환상을 축으로 하는 예술 세계와 이성과 합리성을 축으로 하는 두 세계의 충돌이라는 전형적인 낭만주의 소설의 이중구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초기 낭만주의 작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처럼 전자
모래 사나이에 의해서 끊임없이 방해받는다. 결국 극복되지 못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인해 끝임 없는 실패와 고통을 겪었던 나타나엘은 최후의 수단으로 죽음을 택한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오이디푸스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지 못한 개인에게 계속해서 돌아오는 상징적 거세의 위협이 한 인간을 어떠한 방식으로 비극에 빠뜨리는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호프만의 불안정한 가정생활에서 유래되었다고 보이는 끊임없는 실패와 고난이 무의식적
이 역시 호프만이라는 내면이 분열된 사람의 작품에 대한 평가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어울리는 아이러니가 아닐까?)- 참고 문헌 -E.T.A Hoffmann 단편선 ‘모래사나이’ 문학과 지성사Deutsche Literaturgeschichte P72 Heinrich Haerkötter독일어문학 제 17집 E.T.A Hoffmann 작품의 이중적 서술구조 P381 권 진 숙․한 미 영 (대구가톨릭대)독일어문학 제 20집 E.T.A Hoffmann ‘모래사나이’에 나타난 광기와 죽음에 대한 고찰 P63~78 윤태원(홍익대)http://wiki.sfreaders.org/ETAHoff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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