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경복궁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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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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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ㅣ
경복궁…….
경복궁을 거닐다
광화문
홍례문에서 흥례문으로…….
근정문과 근정전…….
조선시대 관직과 품계
사정전 “깊이 생각하여 정치하라”
강년(건강하고 편안)전과 교태(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라)전
궁녀들의 업무
(1)상궁 제조상궁
(2)나인
3) 궁녀들의 보수
자경전
향원정과 집옥재
소감
※ 참고 문헌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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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까운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러나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던 문화재 경복궁을 관람하기로 결정하여 2008년 10월 03일 11시에 조원들과 함께 경복궁으로 갔다.
경복궁…….
경복궁은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고,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후 (1394년 10월) 처음으로 지은 궁궐로써, 조선의 중심 궁궐이다. 태조 당시 창건된 경복궁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 세종 때 여러 곳을 증축하고 신축해 궁성의 체계를 완성시켰다. 그러다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경복궁은 모두 불에 타버렸다. 경복궁은 중건되지 못하고 273년 동안 폐허로 남아 있게 되었다. 여러 왕들은 경복궁을 새로 짓고 싶어했지만 막대한 물자와 비용 때문에 경복궁 중건을 미루게 되었다. 조선 말, 몇몇 유력한 가문이 권력을 장학하게 되는데 이런 왕실의 권위와 존엄을 다시 세우고자 1862년(고종 2년) 신정왕후의 발의와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경복궁을 중건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경복궁은 1868년에 중건되었지만 1984년 청일전쟁에 승리한 일본은 조선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고 결국 경복궁은 왕이 없는 빈 궁궐이 되었다. 1910년 일제감점 후 일제는 조직적으로 조선의 상징인 경복궁을 훼손하기 시작했다. 경복궁은 원래의 십 분의 일도 남지 않을 정도로 많이 훼손되었다. 1995년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면서 경복궁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경복궁을 거닐다
광화문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은 태조 4년(1935)에 창건되었으나 임지왜란으로 손실된 뒤 고종 2년에 중건되었다. 광화문은 석축을 높이 쌓고 그 위에 나무로 2층의 문루를 세운 우진각 지붕의 중층 건물이다. 석축에는 3개의 무지개문이 있는데 가운데 것을 어문, 좌우 문을 협문이라 한다. 어문은 왕과 왕비만 출입할 수 있었고 동협문은 문관, 서협문은 무관만 출입할 수 있었다.
홍례문에서 흥례문으로…….
법전인 근정전에 들어서려면 흥례문과 근정문을 지나야 했다.
흥례문을 원래 홍례문이었지만 청나라 건륭제의 이름이 홍력이었기 때문에 이름에 있는 ‘홍’자를 피하기 위해(황제의 이름은 함부로 쓸 수 없었기에) ‘흥’ 으로 고치게 되었다.
흥례문을 지나면 근정전으로 들어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다리 영제교가 있는데 이곳에는 물이 흐르는 개천 ‘금천’에 세워진 돌다리를 ‘금천교’라고 한다. 금천과 금천교는 내부의 공간과 외부의 공간을 구분한 곳인 동시에 왕이 사는 공간과 백성들의 공간을 이어주는 상징적인 통로이기도 했다. 영제교 다리 양 옆으로 돌 짐승 ‘서수’ 4마리가 엎드려 있었다. 이들은 혹시라도 물길을 타고 잠입할지도 모르는 사악한 것들을 물리쳐 궁궐이나 왕을 수호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영제교를 지나며 근정문에 이르기 전에 왼편으로 기별청과 유화문이 보였다.
근정문과 근정전…….
영제교를 지나 근정문이 보였다. 왼쪽 ‘월화문’은 무반이 드나들던 문이었고 오른쪽 ‘일화문’은 문반이 드나들던 문이었다. 가운데 문은 문무의 중심이자 조선의 중심인 왕이 드나들던 문이었다.
긍전전으로 가는 길이 세 갈래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이것이 ‘삼도’라고 한다. 가운데 길이 왕의 길인 어도이고 왼쪽이 문관의 길, 오른쪽이 무관의 길이었다. 삼도를 따라 양 옆에 쭉 늘어서 있는 품계석이 있다. 조선시대 관리의 18등급에 해당하는 위치를 표시해 관리들이 자신의 위치에 서서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관직 체계는 1품부터 9품까지 9품계인데 각 품계는 다시 정과 종으로 구분해 전체 18등급으로 이루어졌다.
조선시대 관직과 품계
정1품: 국무총리, 부총리
정2품: 장관, 차관, 본부장대장, 도지사, 차관보, 중장 (정1품에서 정3품까지는 붉은 옷)
정3품: 관리관, 소장, 이사관, 국장, 준장
정4품: 부사관, 대령, 중령 (정3품에서 정6품까지는 푸른 옷)
정5품: 서기관, 소령, 군수, 부군수
정6품: 사무관, 대위, 면장
정7품: 주사, 계장, 중위 (정7품에서 정9품까지는 초록 옷)
정8품: 주사보, 소위, 준위
정9품: 서기, 상사, 중사, 서기보, 하사
18등급이라고 하지만 품계석을 보면 12밖에 없는데 이것은 정1품부터 정3품까지는 정과 종이 다 있지만 4품부터는 정만 있고 종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복궁을 관람하며 본 재미있는 모습중의 하나는 돌로 된 바닥 박석이었다. 일정한 규격에 맞춰 깔린 박석 중간중간에 피어있는 풀들이 있는데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마당에서 오랜 시간 견뎌야 했을 관료들의 발바닥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배려였을까? 선인들의 세심한 배려와 지혜가 엿보이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이후 후대에 복원된 박석은 울퉁불퉁하지도 않은 그저 매끄러운 바닥인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어도를 따라 근정전으로 가다 보면 양쪽 박석 위에 둥근 쇠고리가 있는데 이것은 조정에서 행사가 있을 때 햇빛이나 비를 가리기 위해 차일을 치곤 했다.
- 참고문헌
-
1. 新궁궐기행 – 대원사
2. 임금님도 모르는 ‘경복궁’ 이야기 – 인물과 사상사
3. 우리 궁궐 산책 – 이비락
4. 내시와 궁녀 – 가람기획
5. 기타 인터넷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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