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장마 [윤흥길]

윤흥길출판사문학과 지성사저자 및 책 소개저자는 1942년 생으로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사범학교와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1976년 첫 소설집 『황혼의 집』을 출간하기 전까지 국어교사와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다. 초기에는 중편 「장마」로 대표되는 작품들로 전쟁과 분단체제, 폭력의 역사에 고통받는 민중의 모습을 주로 그렸으나 두번째 소설집

독후감을 듣는 것처럼 나를 즐겁게 해준 일은 별로 없다. 번번이 당하는 일이지만 문학과지성사의 김병익(金炳翼) 형에게는 이번에도 역시 많은 은혜를 입고 있다. 그는 소설 연재중에는 무시로 나를 만나 많은 충고와 격려를 주었으며, 동아일보 조사실에서는 나를 대신하여 ‘모택동 어록’을 찾아주었고, 심지어 자신에겐 전혀 필요 없는 625 동란에 관한 신간 서적까지 구해주었다. 특히 내게 잊을 수 없는 일은 일만 매에 육박하는 막대한 분량의

윤흥길의 , 이창동의등을 敎授할 때 문학 교사는 어떤 세계관, 우주관으로 임할 것인가? 가령 의 경우는 이데올로기 대립상의 해소 차원에서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문제다. 각각 국군과 인민군 아들을 둔 두 안사돈 간의 피해 의식과 적대감이 무속적인 방법으로 해소된다는 것은 예사롭지 않다. 죽은 인민군 사돈댁 아들의 화신으로 믿는 상대편 안사돈의 ‘치성’ 하나로 원한이 해소되는 비변증법적 화해의 방식은 서양의 경우와

윤흥길)’, ‘장마(윤흥길)’ 등 소설을 즐겨 있는 학생으로 학교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들을 대출받아 읽고, 독후감은 물론 문학 작품을 직접 창작하는 열의도 보임.136. (2학기) ‘교실 이데아(최병화)’, ‘노인과 바다(헤밍웨이)’, ‘고전 문학의 향기를 찾아서(정병헌, 이지영)’ 등, 예술과 교육, 삶의 자세,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하고 있으며, 요약 정리를 잘 하고 독후감을 진지하고 심도 있게 씀.137. (2학기) ‘얼굴 빨개지는 아이(장자끄상

윤흥길(1942~ )의 작품들은 주로 6.25를 전후한 남북의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첨예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6.25 전후의 민족의 삶과 분단문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그러나 작품들 중 「장마」는 『문학과 지성』(1973. 봄)에 발표된 작품으로 현실 세계와 삶을 깨달아 가는 소년의 성장과정을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소년화자인 나(동만)의 시선을 중심으로 서술한 것이다. 이 작품은 표제 그대로 기상현상이요, 천재적인 재난과 인위적인 재난인 살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