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김동인 배따라기 분석(1920년대 근대 소설의 새로운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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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김동인의 생애
3. 배따라기 분석
1) 작품 구조 - 액자식 구성
2) 유미주의
3) 반도덕주의
4.결론

본문내용
1. 서론

1920년대 초반은 근대소설의 확립기이다. 무단통치를 실시하던 일제는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식민정책을 문화통치로 바꾸게 된다. 헌병경찰 제도를 기반으로 한 폭력과 탄압에 의존한 통치에서 ‘문화의 창달, 민력의 충실’이라는 구호아래 교육개선, 언론·출판·집회의 자유 보장 등을 표방하게 된다. 이러한 정책의 변화는 많은 신문과 잡지의 창간을 가능하게 하여 근대문학이 발달할 수 있는 토양을 확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년대 초반의 동인지 문학의 발달 이후 중반에는 신경향파가 활동하게 되어 당대는 발간되는 잡지의 수가 200여종에 달했고, 많아야 1000-2000부이던 발행부수도 1만부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었다. 잡지의 종류역시 청년지, 아동지, 여성지, 학술지, 사상지 등 매우 다양해졌다. 사실상 잡지가 당시의 사회 제반 담론을 잡지들이 담당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최수일. 1920년대 문학과 『開闢』의 위상 成均館大學校 2001, 12쪽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의 신문과 개벽, 신생활, 창조, 폐허, 백조 등의 문예전문지 뿐 아니라 개벽, 신생활, 조선지광 등의 종합지들도 문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에 활동할 수 있는 지면을 확보한 문인들의 활발한 활동이 가능했다. 창조에는 김환, 김동인, 전영택, 주요한 최승만, 이일, 박석윤, 오천서, 김명순, 김찬영, 김억, 이광수가, 폐허에는 염상섭, 나혜석 등이, 백조에는 나도향, 홍사용, 이상화 등이 참여했다. 다양한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었던 새로운 매체인 잡지라는 기반은 문학은 본연적 근대문학의 성립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20년대 문학이 이전의 신소설이나 이광수문학과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은 그들의 이광수 비판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동인지 소설의 발전에 중심적 영향을 미친 작가로 춘원 이광수를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20년대 초기 소설, 혹은 동인지문학의 담당자들은 명목적이든 암묵적이든, ‘반 춘원’이라는 기치 하에서 문학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朴賢洙.1920년대 초기 소설의 근대성 연구 : 김동인, 염상섭, 나도향, 현진건을 중심으로 / 成均館大學校 大學院 : 現代文學專攻, 1999.
문학을 ‘예술을 위한 예술’로 보고 작품활동을 펴 나갔던 동인지문학은 예술을 ‘인생, 사회를 위한 예술’로서 파악했던 이광수 류에 대한 저항과 반발에서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이광수는 문학의 사회적인 역할, 즉 문학을 통해 일반 민중들에게 왜곡된 현실을 알리고 그들을 바른 길로 계몽하는 것을 가장 중시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소설가나 작가보다 자신이 ‘문사’ ‘문사는 돈을 벌자는 직업이 아니외다. 장난삼아 초일거리로 하는 직업은 더구나 아니외다 문사라는 직업은 적게는 일민족을, 크게는 전인류를 도솔하는 목민의 성직이외다. 원고지 위에 붓대를 두르는 이는 강단 위에 성경을 펴는 이와 같이 신성한 직무를 동포에게 행하는 것이외다.’ 「문사와 수양」, 『창조 8호』, 1921.1
라는 호칭으로 불려지기를 선호한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따라서 그의 예술론은 김동인이 추구했던 예술과는 거리가 멀다. 예술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인생의 기쁨과 활기를 주고 사회생활에 교훈을 주는 것으로써 이 역시 민중을 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그의 문학론과 방향을 같이 한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문학이란 소수의 집단만이 향유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일반적인 정서에 부합되면서 널리 수용되어야 한다. 즉 동인지 문학처럼 자신들의 욕구만을 충족시키고 소멸되는 소수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적이고 민중적인 내용과 형식을 담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신식이란 사람은 이런 면에서 예술 지상주의적, 즉 유미주의적인 동인지 중심의 문학을 비판한다.

환언하면 예술을 사회의 한 구석이나 인생의 한 특권계급에다가 편치 또는 전임치 말고 그것을 온 사회의 전면에다 공개하여 우리는 다같이 그 소유권을 주장하고 가장 공평한 태도로 비평의 요구를 제출도 하며 주문도 할 것이다. 즉 ‘예술의 민중화’이다. 과도시대의 예술은 너무나 전문적이오 귀족적이오 특권적이었었다...........
문예는 전문가의 예속물이 아니오 극장은 특권계급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예술을 자기들과 가장 머리가 먼 곳, 고상심원하야 앙망할 수 없는 것으로 알아서는 오해이다. 신식, 「오인의 생활과 예술」『개벽』18호, 1921.12.1, 박근예, 「1920년대 초기 문학비평연구」, 『1920년대 문학의 재인식』상허학회, 2001.에서 재인용 161쪽


예술작품을 특정 계급이나 집단에서만 소유하고 전문적이고 귀족적이고 특권적인 상태에서 해방시켜 누구나 공유할 수 있어야 하는, 즉 예술은 민중화되어야 한다는 그들의 주장은 동인지 문학이 내포하고 있는 가장 큰 한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동인지 문예잡지들의 발행부수는 얼마 되지 않았고, 중심 독자 또한 극히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문학의 대중적 유통이라는 측면에 한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잘 팔렸다는 창조의 발행부수가 2000부를 넘지 못했던 것은 주체들의 문학적 지향이 낳은 필연적 결과로, 이들은 문학의 대중화보다는 전문화 내지 고급화, 문학대중보다는 문학 엘리트를 겨냥했었기 때문이다. 최수일. 1920년대 문학과 『開闢』의 위상 成均館大學校 2001, 12쪽


지금까지 김동인이 활동했던 2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동인지문학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것을 기반으로 하여 김동인의 「배따라기」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본 조의 발표는 20년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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