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희곡연구] 다리오 포의 실수로 죽은 사내, 콤메디아 델 라르떼 양식과 골도니의 `여관집 여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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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실수로 죽은 사내-
콤메디아 델 라르떼 양식과 골도니의 ‘여관집 여주인’
본문내용
-실수로 죽은 사내-

다리오 포의 실수로 죽은 사내를 처음 읽고 든 생각은 여러 가지 많은 의문점이 생겼다는 것이다. 과연 거기 등장하는 인물의 주인공인 미친 사내는 정말로 미친 것인지 아니면 되려 형사나 국장 즉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상적이고 전형적인 인간 군상이 미친 것인지에 대해서 의구심이 들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시사점, 즉 이 작품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점에서 우리가 깊이 있게 고찰해 봐야 할 점은 미친 사내와 정상적인 인간 활동을 하고 권력 구도에서 상위에 위치 하고 있는 형사, 국장과의 대립 구도 속에서 우리 사회에 있는 여러 가지 권력 구도의 모습과 인간상의 모습 또 우리가 사로잡혀 있는 어떤 이데올로기에 관해서 보편적인 모습을 저 미친 사내와 형사의 대립 구도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미친 사내는 형사를 골탕먹이고 그들을 유도 심문해서 그들이 무정부주의자 사내를 죽였다는 것을 증명해 내려 한다. 그는 여기서 이름도 없고 단지 미친 사내라는 인물로 등장하지만 그는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 즉 약자들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그가 당시 이탈리아의 약자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리오 포의 이 작품은 우리가 지극히 정상이라고 여기는 것들의 실제 모습이나 본질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테면 우리는 사회의 주류 사상이나 세력을 옳다고 여기거나 그것이 진리이거나 내지는 사회를 지배하는 통념이기에 지금 사회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가치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정치에서 우리 사회의 여러 면모를 아울러 보자면 지금 우리 나라 정치계를 주름잡는 소위 보수세력이라 불리는 세력은 지난 10년을 제외하고는 사회의 주류 계층이었다. 이들을 멀리 친일파 그 이전에 유학을 받아들인 성리학적 사대부 계층으로 우리 사회의 주류였다. 이들의 사상이나 정치 이념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 현실적 여러 문제점을 낳게 했고, 결국 이들은 그들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국민들과의 소통이 막힌 채, 그들의 이익에만 결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과 같은 사상의 부재 시대에 이들의 맹목적인 사대, 조선시대에는 중국에 사대했고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에 친일을 하며 사대 했으며 지금의 우리 사회 보수 계층은 미국에 사대하고 있다. 이들의 이러한 모습을 통해 우리시대 진정한 우리 것은 잃어 버렸으며 그 속에서 민중들은 여전히 고통스럽고 괴로울 따름인 것이다.
어쩌면 지금의 이탈리아도 우리와 같은 면모를 보이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들은 로마 시대 이후로 분열을 거듭하여 리소르지멘토가 있기 전까지는 국가적인 면모 보다 도시 국가의 면모를 띄었다. 물론 그들과 우리는 여러 모습에서 차이가 있으나 파시즘에 의해 민중들이 희생되었던 2차 세계 대전하의 모습과 일본에 의해 희생당한 우리 민중의 모습, 그리고 지금 정치에서 베를루스코니의 집권 하에 희생당하는 서민들과 지금 이명박 정부하에 점차 더욱 더 소외되어 가는 우리 시대 서민들의 모습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참으로 이탈리아와 우리나라는 닮은 점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국민성과 대한민국의 국민성을 대비해 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다리오 포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네오파시스트들과 그들의 세력 결집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들을 막으려 하는 무정부주의자들 사이의 대립과 전체주의 국가주의 정부하에 희생당하는 사회적 약자계층의 모습을 통해서 지금 우리시대의 모습을 꼬집어 볼 수 있고 동시에 비판에 볼 수 있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소통의 부재의 시대에 살고 있고 대한민국의 주류 언론들은 이미 정부의 손에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잘 모르는 무지한 그저 하루하루 삶에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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