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 시카고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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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5.28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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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와 의상,신나는 음악과 댄서들이 등장하는 뮤지컬 영화는 영화를 보는 즐거움과 함께 노래와 춤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볼거리를 제공한다."뮤지컬 영화"라는 장르 그대로 뮤지컬의 볼거리와 영화의 재미를 동시에 주기 때문이다.
갱들이 판을 치고 휘황찬란한 소비와 향락이 넘쳐나던 1920년 미국을 배경으로 <시카고>는 시작한다. 총을 든 두 여자가 '왜' 살인을 하게 되었는가 보다는 '어떻게' 대중의 관심을 끌고 성공하게 되었는가에 촛점을 맞춘 영화는 뮤지컬이 가지는 특성을 십분 발휘, 두 여자의 눈물겨운 성공기를 화려하고 우습게 치장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즉 살인과 질투, 배신, 속임수로 점철된 스토리는 현란한 춤과 감칠맛 나는 노랫말로 쉽게 무마되는 것이다. 결국 <시카고>란 영화 전체가, 살인을 저지르고도 순진함을 가장하여 살인죄를 면한 록시 하트나 마찬가지인 것이 아닌가.
영화는 처음부터 모든 것이 한바탕 쇼에 불과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데, 초반에 록시 하트가 남편과 입을 맞추어 살인죄를 모면하려는 부분에서 록시 하트는 갑작스레 무대로 나가 귀여운 코맹맹이 소리로 자초지종을 '노래부르기' 시작한다. 이렇게 현실이 갑작스레 환상(=쇼)으로 넘어가도 노랫말이 곧 록시 하트의 이야기가 되는 연결고리 덕분에 <시카고>는 현실과 쇼를 넘나드는 이중 구조를 어렵지 않게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시카고>가 비슷하게 호화찬란하고 정신 없었으나 현실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계속 유지했던 <물랑루즈>와 차별성을 지니는 시점도 바로 이 부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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