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제위기와 한국 경제학

제 1 부 서론 발전과 위기의 정치 경제학: 한국의 IMF 위기와 동아시아 모델제2부 위기의 동아시아 발전 모델한국Ⅰ: 재벌 체제와 좌절된 경제 개혁한국Ⅱ: IMF위기, 한국 모델의 파탄, 그리고 새로운 모색일본: 금융 위기의 원인과 전망-지연과 확산의 위기 구조대만: 위기 속의 발전인도네시아: 부패한 정실 관계와 성장 경제의 파산타이: 성장과 위기, 국가-기업 연결망의 두 얼굴제3부 Pax of IMF국제 금융 자본과 IMF 관리동아시아 경제 위기의 정치

경제 파트너도 아니였고, 경제 규모에서도 차이가 컸다. 특히 90년대 후반의 한국은 선진국의 문턱에 거의 근접한 상황이었는데 단지 태국과 함께 이머징 마켓이라는 덩어리로 묶인다는 이유만으로 경제붕괴의 도미노를 피해갈 수 없었다. 또한 크루그먼 교수는 한국 등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정실 자본주의(한국의 경우 재벌과 정권의 유착 관계)의 필연적 대가라는 서구적 시각과, 기본적 이론과는 달리 불황기에 긴축 재정과 구조조정을 요구했던 IMF

경제주체들간의 사회적 합의 등의 수단을 통해 세계화와 기술혁신의 충격을 완화시킨 유럽 대륙국가들에서 양극화 현상이 그다지 심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를 증명해준다. 노동시장 양극화의 원인에 관한 개념도이상에서 밝힌 양극화의 원인은 대부분 한국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97년의 IMF 경제위기 이후 한국은 급속하게 개방화의 흐름을 타면서 국제자본/상품시장에 노출되어 왔다. 한국의 무역의존도(수출입액의 대 GNI

경제적 무질서 상태를 결과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구조조정을 포기 하는 것도 어렵다. 과감한 구조조정도 살길이 아니고, 구조조정을 포기 할 수 있지도 않다, 그렇다면 과감하지 않은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얘긴데, 이는 사실상 형용모순이다, 지난 IMF경제위기의 분석과 전망, 그리고 그 대안과 관련하여 한국사회과학에 드리웠던 위기상황을 인정하고, 그러한 위기가 초래된 원인에 대해 곱씹고 반성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지는 것도 바로

한국경제와 세계경제의 전망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에 대해 논하고 있다.저자는 적절한 톤을 유지하면서 객관적이고 치밀한 증거를 토대로 자신만의 논리를 펼쳐 나간다. 인터넷 경제 논객의 글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는 사실로 인해 미흡하거나 전문가적 신뢰성이 떨어질 거라는 의심도 가겠지만 저자는 여느 경제학자들만큼 현제 벌어지고 있는 위기상황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논객으로 보인다. 책은 IMF가 왜 왔는지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