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폐한 땅과 영혼의 샘물

영혼의 영생에 대한 믿음을 통한 위안으로 변화시키려는 심리적 경향이 있다. 김승윤, 「오든의「예이츠 추도시」와 비가의 전통」, 『동서 비교문학 저널』, vol.15 No. -, 2006, p.13이에 반해 Auden은 예이츠의 영혼의 상태, 현재 영혼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무관심하며 대신 이에 시의 목적과 영속적인 영향력에 대한 논평으로 대체함으로써 비가를 현대화.2. ‘시냇물’, ‘상록의 숲’, ‘샘물’, 그리고 ‘월계수’ 등의 전통적 전원비가의 목가적 배

영혼이 비통하고 편력한 궤적을 이 땅에 내려 놓고 구원의 비상을 열고 있는 것임을 말하였다.『악의 꽃』이 고금의 어느 서정시의 시집과도 유다른 점은 한편 한편이 다른 상황, 다른 시기, 다른 정감, 다른 주제의 독립된 서정시임에도 불구하고 그 시편들의 주제가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달리 말하면 보들레르의 심혼을 독립된 제단에 모신 하나의 신전(神殿)이 각 부분이다. 그리고 보들레르의 미학의 아름다움은 어느 한쪽에만 치켜세우려

황폐해진 자연으로부터 점차 소외되어 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성북동 비둘기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도시화, 산업화가 되면서 성북동 산에까지 문명이 침투하면서 본래 그 곳에 살던 비둘기는 보금자리를 잃고 떠돌이 신세가 된다. 결국 비둘기는 가는 곳마다 쫓기면서 사랑과 평화가 있던 옛날을 그리워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비둘기는 자연을 대표하는 소재이지만 이 모습 속에서 우리는 도시 개발에 의해 삶의 터전을 잃은 도시 변두리의 사람들, 나

땅이나 하늘자연은 결코 참을성이 있는 게 아니다산성눈 한 뼘이나 쌓인다 폭설이다당분간은 두절이다우뚝한 굴뚝, 은색의 바퀴들에그렇다, 무서운 이 시대의 속도에 치여몸과 마음의 서까래몇 개의 소리없이 내려앉는다쓰러져 숨쉬다 보면실핏줄 속으로 모래 같은 것들 가득고인다 산성눈 펑펑 내린다자연은 인간에 대한기다림을 아예 갖고 있지 않다펄펄 사람의 죄악이 내린다하늘은 저렇게 무너지는 것이다『산책시편』a. 작가소개이

가나안 땅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면 나는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조건이란 참으로 경탄할 만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곤 한다. 그리고 그런 결과를 얻기 위해 가져야만 했던 위대한 영혼 속의 끈질김과 고결한 인격 속의 열정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신에게나 어울리 이런 일을 훌륭하게 이루어낼 줄 알았던 그 소박한 늙은 농부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품게 된다. 엘제아르 부피에는 1947년 바농 요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