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사상·갑신정변·갑오개혁에 대한 연구현황과 과제

개화파 인사들의 갑신정변을 초래하였다. 이후 일본은 청일전쟁의 승리를 배경으로 갑오개혁에 직접 개입하고 나섰고 국왕은 일본의 조종을 받는 내각에 밀려나 있게 되었다. 그는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른바 ‘아관파천’을 단행하여 정국을 전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친일 내각을 내몬 다음 대한제국으로의 출범의 발판을 닦았다. 경운궁을 심장부로 한 새로운 도시 설계, 전기와 전차의 도입, 서북 철도의 개설, 무기공장의 설립, 육해군

연구분야도 확대되었으며, 동일한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시각이 제기되는 등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특히 한국사회의 내제적 발전 과정이 중심적으로 규명되었고, 아울러 외세의 침투과정과 그에 대한 조선인의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주로 연구가 이루어졌다.) 한국역사연구회, 앞의 책, 28∼29쪽.그 결과로 갑오개혁, 동학농민전쟁, 독립협회운동, 계몽운동, 의병전쟁 등의 역사적 사건과 외세의 정치적경제적 침탈 과정, 개화사상과 위정척

사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군민일체의 인식 아래 신분적 불평등을 배제하는 세계를 구현하려는 것으로 그 자체에 근대적 지향성을 뚜렷이 보이고 있었다. 반면에 당시에 서도서기론(西道西器論) 입장에서 입헌군주제를 지향하려는 대응도 있었는데 갑신정변을 주도한 친일 개화파가 선두주자였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에 따른다면 조선의 군주권은 곧 약해져 국가적 구심점을 잃고 외세의 침략에 대해서도 더욱 약해질 것이 자명했다. 우리는 지금

연구 중에서도 연구사적인 커다란 의의를 갖는 것이라면 충분히 주목할 것이다.이 글의 순서는 아래의 연구영역 순으로 연구성과와 과제를 검토하고, 이어 농민전쟁 연구상에 주목해야 할 몇 가지 주제영역과 방법론적인 문제를 거론공유하고자 한다. ① 고종조 농민항쟁, 갑오농민전쟁과의 연계성에 관한 연구② 갑오농민전쟁에 대한 연구사 검토 ③ 농민전쟁과 동학과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④ 주체세력에 관한 연구 ⑤ 농민군과 개화파의 제

연구반(대표집필:이윤상), 「 광무개혁연구의 현황과 과제」(『역사와 현실』 8, 1992) ; 李培鎔, 「回顧와 展望: 韓國史學界(1990∼1992)-最近世」(『歷史學報』 140,1993) ; 朝鮮史硏究會 編, 『新朝鮮史入門』(龍溪書舍, 1981 ; 조성을 염인호 옮김, 『새로운 韓國史入門』, 돌베개, 1983).李 玟 源*Ⅰ. 머리말대한제국은 1897년 10월에서 1910년 8월까지 약 13년간 존속하였다. 이미 대한제국의 성립을 전후한 시기에 동아시아는 대격변을 겪고 있었고, 그의 여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