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축소지향의 일본인

지향하는 이들에게 있어 최고의 교과서는 ‘신문’이다. ‘북 섹션’, ‘북 리뷰’ 코너에서 최고의 서평들을 만날 수 있으며 논술과 작문으로 밤잠을 설치는 이들에게 칼럼과 사설은 살아 숨쉬는 지표(指標)를 제공하고, 한국의 일류 신문들은 재미있고 유익하며무궁무진한 화제(話題)를 전달하는 최고의 이야기꾼들이다.시대마다 최고의 글쟁이들은 언제나 ‘메모광’ 이었다. 평소 꼼꼼히 기록하고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며, 대하(大河)도 실개천

축소 지향의 일본인 등의 책에서 보여지는 것 같은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선입관을 가지지 않고도 명쾌한 근거와 논리로 자신의 생각을 남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책과 비교하면은 한쪽으로 너무 치우쳤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추한 한국인이라는 책이 출판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양국 감정의 한 단면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내가 접한 많은 글이나 자료들을 볼 때 개인적으로 전여옥씨의 일본을 보는

일본인이고 또한 그런만큼 일본의 입장에서 자국의 이익이나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써가기 때문일 것이다.그가 내세우는 주장에 의하면 중국은 일본의 영향을 매우 강하게 받는다. 중국은 일본의 이웃나라이며 또한 긴 역사를 통해 이 양국은 서로 강한 영향만 미치는 것이 아니다. 일본에는 정치, 경제, 문화 등 광범위하게 중국의 영향이 있어 왔고 제 2차대전 전후 중국으로부터 받은 영향을 무시하고서는 정세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반면 일본

일본인화 교육의 일환으로서 일본어를 ‘국어’ 라 칭하고 그 수업시수를 증가시킨 반면에 한국어를 말살시키기 위하여 한국어를 ‘조선어’라 칭하고 ‘조선어反한문’ 이라는 교과목을 교과과정에 설정하여 한국어의 지위를 약화시켰다. 일본어 강제는 소위 ‘일본어는 신이 깃드는 곳’이라는 입장에서 한국인을 동화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도구였다. 더구나 조선어와 한문을 통합하여 한문에 비중을 둔 수업시수 배정으로 교묘히 한국어의 교육

일본인이었던 사람에게 듣는 우리 사회의 친일과 관련한 이야기는 그 자체로 새롭다. 그리고 지나간 역사에 대한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해석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국제관계, 특히 한일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고, 한일 과거사에 대한 객관적 해석자료를 찾는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전하고 싶다. 왜냐하면,첫째, 이 책은 객관적인 사실을 많이 담고 있다. 강제징용, 위안부, 반일 종족주의 등에 대한 구체적인 팩트를 제공하고 있어 참고할만 하다.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