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미국혁명의 이데올로기적 기원

미국은 볼셰비키 혁명이 성공한 이후 러시아 본토로 군대를 파견하기도 했다. 김영호, 탈냉전기 냉전 기원의 새로운 해석에 관한 연구, 한국정치학회보 제35집 제2호, 2001. 8 p.448하지만 파시즘(Fascism)이라는 공동의 적에 대항하기 위해 갈등은 일시적으로 봉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서구세계에는 제1차 세계대전의 경험에 입각해 새로운 경제위기가 도래할지도 모를 것이라는 공포감이 팽배했고, 폐허가 되어버린 유럽에 공산주의 물결이 휩쓸고

스스로 무너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전체주의 정부가 지구를 모조리 정복한 후에야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사실을 차치하고서라도 지금의 전체주의 정부는 얼마간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역사의 끝은 새로운 시작을 포함한다. 역사적 사건이 되기 이전의 시작이라는 것은 인간의 최고의 능력이며, 이것은 인간의 자유와 동일한 것이다. 모든 인간에게는 시작이 보장되어있다.

미국 독립혁명의 이데올로기적 기원 이라는 책인데 이것 또한 나에게는 쉽게 읽혀지지가 않았다. 배경지식이 없어서였는지도 모르지만. 우여곡절 끝에 책을 읽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조차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역사, 문화뿐만 아니라 무엇이든지 내용이 좋아도 독자가 이해를 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책 속에서 말하려는 내용을 대충 짐작이 가고 무엇인가 말을 하려고 하긴 하는 것 같은데 언뜻 이해하기가 힘들다.

이데올로기적 성격에 대한 수많은 해석을 열어줌으로써, 다양한 교육내용을 통해 학생들에게 스스로 전통을 재해석할 기회를 준다는데 있다. 이때의 교육은 획일적인 교재의 사용이나 일방적 강의를 통해 전개되는 집단수업과는 달리 개개 학습자를 독립된 학습활동의 주체로 보고 이들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교유내용이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로티는 인간존재가 구성한 의미와 별개의 것인 유일한 진리에 대한 신념을 포기해야 하고

하나로 흥미로운 부분이지만 이 부분은 전체 서술에서 짧게만 다루어지고 있다. 저자는 개인숭배의 이미지와 방법론에 역사적 연속성이 있으므로 북한체제가 중국이나 소련보다 안정적이고 장기 지속한 이유이며 이로 인해 북조선혁명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일성의 개인숭배는 김정일, 김정은에게까지 이어지는 3대 세습 체제를 만든 시작인만큼 이에 관해 그 기원과 전개에 대해 더욱 발전된 연구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