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역학] 부부간 성역할에 대한 가치관과 가사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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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연구 목적 및 필요성
-2. 선행 연구 개관
-3. 연구 문제 제시


Ⅱ. 방법 및 절차
-1. 조사 대상
-2. 측정 도구
-3. 절차
-4. 통계 분석

Ⅲ. 결과

Ⅳ. 논의
-1. 의의
-2. 한계 및 제한점
-3. 추후 연구 방향 제시

본문내용
Ⅰ. 서론

1. 연구 목적 및 필요성

우리 사회에 내재하고 있는 성역할에 대한 가치관은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새로운 사회적 역할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유교적 가부장제의 성역할 원리에서 크게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녀평등에 관한 주장이 대두되고 양성화 된 인간형이 등장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아직도 부부 사이의 성역할 분담에 있어서는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실적으로 취업 여성의 가사노동 부담, 특히 육아 문제와 기타 가사노동의 부담이 여전히 여성들의 몫으로 돌려지고 있다는 점은 이를 여실히 반영해 준다. 결국 직업을 가진 기혼 여성들은 직업에서의 역할기대와 가정에서의 역할기대를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무거운 부담 속에서 생활하게 되고, 이에 따라 취업 주부들은 여성에게 요구되는 역할 기대와 실제 수행사이의 갈등으로 자아정체감의 혼란을 겪게 된다.
비단 취업 주부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나이가 어린 젊은 부부들에서부터 20년이 훌쩍 넘은 중견 부부들까지 성역할에 대한 의식과 분담 정도는 아직도 부인의 할 일로 국한되어있다. 우리나라의 유교적 풍습에 따른 가부장적 사고방식이 아직도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남편들만의 고정관념이 아니라 부인도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기혼자들의 성역할에 대한 가치관을 탐구해 보고, 실제 가사분담은 어떻게 수행되고 있는지, 남편과 아내의 입장에서 각각 조명해보고 가치관과 현실과의 차이를 알아본다.

2. 선행 연구 개관

먼저 성역할태도와 부부간 가사분담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대체로 경직된 성역할태도는 부부간의 낮은 가사분담과 관련되며(김양희 외 5인, 1992; Antill&Cotton, 1988;Bird et al., 1984 ; Blair&Lichter, 1991; Kamo, 1988; Kim&Lee, 1989; Model, 1981; Ross, 1987), 부인보다는 특히 남편 자신의 태도가 더 영향을 미친다(Ross, 1987). 즉, 부부간의 가사분담을 증진시키는데 보다 융통성 있는 남편의 성역할태도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성역할 가치관과 가사분담간의 관계의 연구에 대한 연구는 별로 없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기능론적 관점으로 볼 때, 남편- 아버지는 도구적 기능을 담당하고, 부인-어머니는 표현적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기능적인 것으로 여겨왔다. 이 때, 도구적 기능은 집단 성원의 다양한 목표가 성취될 수 있도록 자원을 획득, 관리하는 수단적 행동들을 위한 것으로, 남성적 속성과 관련된 기능이다.
반면, 표현적 기능은 구성원들의 심리적 정서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어린 아동을 사회화시키는 대인관계적인 행동들을 위한 것으로, 여성적 속성과 관련된 기능이다.
Bem(1974, 1975)에 따르면, 양성적인 성역할 정체감을 소유한 사람은 자신을 남성적 혹은 여성적으로 규정짓지 않은 사람으로서, 도구적이면서 표현적일 수 있고, 자기 주장이 강하면서 복종적이 될 수 있으므로 어떤 변화된 상황 속에서도 융통성있게 대처할 수 있고 사회적응 능력이 우세하다고 하였다.
따라서 여성이 전업주부인 종래의 가정과는 상황이 매우 다른 맞벌이 부부의 경우, 도구적 및 표현적 기능을 협동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Bem의 지적대로 남성적 및 여성적 속성을 골고루 소유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양성적 속성을 소유한 남편일수록 가사에 더 많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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