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독서감상문) 김동인의 배따라기

김동인은 소설, 평론, 수필 등 산문 문학의 여러 영역에 걸쳐 특이한 면모를 보였다. 소설에 있어서는 단편과 장편 모두를 썼고, 현대 소설과 역사 소설에 다 같이 정진했다. 평론의 경우에도 매우 개성있는 문체와 감각에 의해 이채를 띤 작품론과 작가론을 남겼다.1920년대에서 1930년대의 김동인의 작품을 나열해 보면, 아주 상반되는 각종의 경향들이 발견된다. 감자나 명문에서는 자연주의를,배따라기나 광화사, 광염소나타 등에서는 탐미주의

김동인의 감자를 읽고. 1.들어가면서.김동인의 소설 감자를 처음 접한 것은 중학교 때였다. 한국단편소설 모음집에 언제나 빠지지 않던 소설이기에 자주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었고, 이 소설은 더 이상의 의미를 상실하였다. 모의고사와 학교 시험의 단골이었기에 단순히 이 소설을 시험을 풀기 위한 텍스트쯤으로 치부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대학생이 되었다. 이 책을 단순히 읽을거리,또는 시험을 위한 텍스트가 아닌 그

예술가의 일탈은 용서받을 수 있는가? -김동인의 를 읽고 1,소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발제 백성수는 비범한 음악적 감수성을 지녔다. 그가 미친 듯 치는 피아노 선율을 악보에 옮기면 그것은 그대로 불후의 명작이 된다. 그런데 조건이 있다. 그의 음악이 터져 나오려면 무엇인가가 파괴되어야한다. 처음에 그는 담뱃가게에 불을 지른다. 예전에 그는 그 담뱃가게에서 절도를 하여 수감된 후, 어머니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일이 있다. 그

김동인의 감자 서평1. 내용 요약2. 등장인물 분석3. 서평1. 내용 요약이 책은 시작되는 배경부터가 슬픈 배경이다. 패가망신한 두 남녀언뜻 보면 아버지와 딸 사이 같은 두 남녀가 고향에서 쫓겨나 여행길에 접어든다. 그러나 그들을 반겨줄 이가 있을 턱이 없다. 그 곳 사람들은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아무런 관심이 없고, 그들이 하고 있는 기이하고 처량한 모양새에도 역시 아무런 관심이 없다. 그들 역시 그곳이 어디인지 알지 못하고, 그곳

김동인 『감자』식민지 시대의 문학이란 대부분 그 시대의 암울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망국의 길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낡은 관습과 제도의 모순, 갑오경장 이후에도 끊임없이 내려오는 반상의 차별, 권력 있고 돈이 있으면 당연시 했던 ‘축첩의 문화“ 남자를 떠나서는 독립할 수 없는 여성들의 불평등한 사회, 이 모든 것이 비빔밥처럼 비벼진 내용이 일제 강점기 문학의 특징이라 하겠다.일제 강점기의 소설 대부분이 그러하듯 나라 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