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호랑이 젖꼭지의 신화적 원형과 해석

많던 민중시, 민중시인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시적 인간과 생태적 인간』, 2003연남경, 「세속공간의 비극성을 통한 현실 인식」, 이화여자대학교이화어문학회, 2002.윤석성, 「대중소비사회에서의 시적 대응」, 동국대학교한국문학연구소, 1998.이광호, 「변화된 시적 가능성의 공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2000.이승하,「90년대 우리 시의 과오는 무엇인가」,『한국문학평론』,1999홍용희,「통일문학의 원형성」,실천문학』2000년 여름호

젖꼭지로 그 아이를 키우리라.너도 이 녹같은 기다림을 네 삶에 물들게 하리라.☞ 시어의 다의성과 함축성을 이해시키는 활동이다. 제시된 글을 참고하여 기다림의 대상인 ‘너’의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대상을 이야기해 보도록 하고, 기다림의 개인적 체험과 관련하여 학생들이 연상하는 대상을 자유롭게 발표하도록 한다.학생들이 발표한 시어를 칠판에 적어 놓고, 가장 많이 선택된 시어를 골라서 적절한 표현인지 토론하게 한다.※ 참고문헌

호랑이성의 공존 - 그리고 그 상실 이후필자는 곰과 호랑이를 각각의 다른 인성으로 해석하지 않고 한 사람에게 공존해있는 곰성과 호랑이성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웅녀는 사회적 젠더를 획득하고자 남성적 문화질서에 복종함에 따라 자기 내부속의 호랑이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다. 호랑이성이 추방된 웅녀는 창조적이고 아니무스적 에너지를 잃게 되고 그들의 육체는 생식의 도구로만 여겨져서 결국 모든 여성을 모성지상주의자로 변모하게

해석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는 것이 정말 효인가 라는 반문(反問)도 제기된다. 자식의 희생으로 눈을 뜬다는 것이 심 봉사로서는 더 큰 아픔이자 슬픔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고 난 뒤 심봉사가 뺑덕 어미와 벌이는 행각은 도덕적 덕목과는 거리가 먼 비속한 세태를 반영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심청은 물에 빠졌다가 거듭나기 때문에 그 제의적(祭衣的) 의미 역시 중요하게 해석되기도

김승희, ‘웅녀신화 다시읽기’,『한국여성문학비평론』(4) 주몽신화주몽 신화는 ‘천부지모(天父地母)‘의 혈통과 재능을 지닌 건국 시조의 영웅담을 통해 고구려 건국과 계승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건국 신화이다. 이러한 신화는 물론 주인공인 건국 시조의 신이함과 그를 돕는 하늘의 뜻에 초점을 맞추어 해석되곤 했다. 한 국가를 세우고 지배한다는 것은 곧 한 시대를 아우르는 패러다임의 전유를 의미하며 분명 권력을 지닌 이들의 사고가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