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론] 인터넷 패러디 커뮤니케이션의 현재와 나아갈 길 -패러디 동영상 UCC(User Created Contents) 제작 행태에 관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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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문제제기

II. 이론적 배경 ― 이용과 충족 이론

III. 연구 문제
1. 연구 목적
2. 연구 문제

IV. 연구 방법

V. 연구 결과
1. 코딩 조사 대상 사이트 비율
2. 조사 결과
2.1 원작의 장르
2.2 성별
2.3 연령대
2.4 동영상 UCC를 만드는 목적
2.5 구성형식
2.6 웃음 유발요소
2.7 원작유사도
2.8 시간대
3. 연구결과의 특징

VI. 결론

VII. 부록 ― CODING DATA
본문내용
문 제 제 기

인터넷 환경(Web1.0)이 빠르고 정확하게 양질의 콘텐츠를 찾아내는 정보 추구가 주요 목적이었다면, 현재 인터넷 환경(Web2.0)은 디지털 기기의 보급과 데이터 전송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멀티미디어가 중심이 된 오락 추구의 목적을 가진 환경으로 점차 진화해 가고 있다.
정보통신부와 한국 인터넷 진흥원이 22일 발표한 ‘UCC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74%가 1회 이상 UCC를 보거나 이용하고 있으며 3분의 1이상 UCC를 제작․게시하는 생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만 12~49세 인터넷 이용자 21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또 응답자의 51.1%가 UCC 생산 경험이 있고 35.2%는 월 1회 이상 UCC를 제작 게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55.2%는 UCC 에 대한 의견. 감상평 등의 댓글 작성(43.8%)이나 평가 참여(41.6%), 추천(40.7%), 스크랩(38.8%)등 UCC유통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시장 전반에 걸친 동영상 기조에 힘입어 UCC 역시 텍스트나 이미지 중심에서 동영상 중심의 멀티미디어 시대를 맞이하였다. 국내의 경우 동영상 UCC전문 사이트를 표방하는 판도라 TV(www.pandoratv.com)에는 하루에 3,500여개의 동영상이 올라온다. 이 동영상 중 순수 창작 영상이거나 창작 영상의 재편집물 등 UCC로 분류할 수 있는 동영상은 35%정도이다. 내용은 주로 엽기. 유머. 패러디(61.1%)와 취미. 여가 등 개인 관심사(65.5&)가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중 한 사례를 살펴보자. 다음에서 제기할 사례는 멀티미디어가 중심이 된 오락 추구의 목적을 가진 환경에서의 이슈가 된 동영상 패러디 UCC의 한 예이다. 2006년 새해 벽두부터 인터넷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User Created Contents)로 들끓었다. 검색어 순위 1위로 부상하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동영상 포털 판도라 TV의 ‘PD수첩’을 패러디한 ‘동네수첩’이 높은 관심을 끌며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올라 있는 황우석 전(前) 교수 패러디물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NHN이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아크로드’를 기반으로 제작한 총 3편. ‘닥터 우석수스 에피소드’란 제목으로 ‘부활의 서곡(序曲)’, ‘칸트라의 평화’, ‘결전의 날’ 등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위에서 언급한 황우석 사건 패러디 동영상 컨텐츠는 사회 이슈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 패러디와 다르지 않지만 제작 목적과 사용자들의 이용 동기에서는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실제로 위의 패러디 동영상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줄기세포 사건과 관련한 비판․풍자적 요소가 주를 이루었고 말하기 어렵다. 그 대신 온라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와 결합하여 재구성함으로써 웃음을 유발하였을 뿐, 문제의 본질에 관한 제작자의 의견 표명 요소는 매우 적었다.
한편 각 포털 사이트에서는 동영상 검색 서비스뿐만 아니라 비전문가도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제작 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인터넷 환경에서 동영상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졌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자신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보다 쉽게 표현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패러디 장르는 영상 합성 같은 비교적 간단한 제작 기술만 가지고도 자신의 뜻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패러디는 네티즌들 사이에 많이 이용되는 장르로 떠올랐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의 정당한 의사 표명이 아닌 특정 인물을 단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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