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학]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서부전선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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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3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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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가 소개
- 작품을 통해 보는 레마르크의 삶
2. 시대 배경
- 제1차 세계대전
3. 등장 인물
4. 줄거리
5. 내용 분석
1) 작품 배경
2) 작품 주제
- 장별 분석
- 전체적 분석
3) 생각해볼 문제

본문내용: [Erich Maria Remarque, 1898.6.22~1970.9.25]

◎ 작품을 통해 보는 레마르크의 삶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처녀작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1년 반 동안에 25개국 언어로 번역, 350만부나 발행되면서 레마르크를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명성을 얻게 했다. 레마르크는 1898년 6월 22일 서부 독일 오스나브뤼크 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프랑스 대 혁명 때 라인 지방으로 망명해 온 프랑스 혈통이었다.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레마르크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반 강제적으로 전쟁에 끌려 나가 전쟁의 공포를 속속들이 체험하고, 몸과 마음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휴전과 더불어 귀환한 레마르크는 전후의 소란하고 인플레가 팽배한 불안한 사회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심신이 상처투성이인 레마르크는 초조한 마음으로 방황한다. 그러던 중 어느 잡지의 기자로 겨우 취직이 되었다.

처녀작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그로부터 10년 후인 1929년에 출간되었다. 전쟁의 참화를 냉철히 반추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거리를 두고 이 작품이 나왔다. 책은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에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작품은 즉시 각국어로 번역이 되었고, 영화화되고 연극화 되어 온 세계를 휩쓸었다. 그 당시 유럽에는 반전사상과 평화에 대한 갈망이 절실히 요구되던 때였다. 복잡하고 다양한 전쟁과 삶의 문제를,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 어린 소년의 심리를 통해서 간결하고 대담한 표현으로 서술함으로써 수많은 독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2년이 지난 후 2작인 <돌아오는 길>이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제 1차 세계대전의 종전으로 부터 1923년에 걸쳐 일어났던 독일의 혁명과 사회 불안을 묘사하고 있다. 전후의 혼란된 사회에서 살려고 무진 노력하다 끝내는 실패하고 만다는 귀환병들의 운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가 발표되었던 1929년은 세계적 대공황의 해였다. 독일은 패전이후 국민 생활이 도탄에 빠져 있었던 참에 공황까지 겹쳐 정치적인 위기가 더욱 심각해 졌다. 우유부단한 사회 민주주의 체제의 정권에 염증을 느낀 독일 국민은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새로이 대두한 광적이고 야만적인 나치스에 의지하려 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1933년 1월 30일 히틀러 정권이 서게 되었다. 이 때 부터 모든 나치스 반대파와 유태인에 대한 탄압과 학살이 시작되자 독일 국민은 무시무시한 공포에 휩싸였다. 이런 상황에서 반전적인 레마르크의 작품이 나치스에게 용납될 수는 없었다. 레마르크는 1932년에 스위스로 이주했다. 히틀러 정권이 수립되기 직전의 혼란된 독일을 피하여 떠난 것이다. 그 곳에서 그는 미국을 망명하기 전까지 살았다.

이 시기에 3작인 <세 사람의 전우>가 1937년에 출간되었다. 실업은 혼란과 경제적인 공황이 난무한 절망적이고 불안한 세계가 그 배경을 이루고 있으며 세 사람의 전우가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업이 오직 허무하게 현재만을 살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허무주의적이고 애절한 작품이다.

레마르크에 대한 히틀러의 탄압은 1933년 제 1차 분서로 부터 시작되었다. 레마르크의 작품이 제 1차 분서 리스트에 올랐던 것은 호전적인 나치스의 처사로서는 당연한 것이었다. 나치스는 이것으로 만족하지 못했으며 1938년에는 레마르크의 국적도 박탈하고 말았다. 이와 같이 반전주의자로서 나치스의 증오를 받게 되자, 그는 위험을 느끼고 1939년 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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