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실습을 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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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으로 제대로 와인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인을 먹어보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바로 가정관 실습을 하면서 “와인실습”을 하게 된 것이다.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달콤하고 우리의 수준에서 먹을 수 있었던 값싼 와인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정말 그때 그 와인은 달콤하면서도 입에서 탄산이 느껴지는 듯한 와인이었는데, 이날 먹었던 와인은 정말 새로운 맛이었다. 하지만 진정한 와인은 내가 생각한 달콤하고 목구멍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술이었는데, 직접 먹어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솔직히 와인은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인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는 교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와인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셨다. 우리 조원들은 평소에 자신들이 와인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을 묻고 그에 대한 해답을 들으면서 점점 와인에 대한 매력에 빠지기기 시작했다. 와인이란 과일주를 뜻하는데 과일주는 음료·소스 등에 사용되며 재료인 식물과 과일의 종류에 따라 독특한 빛깔·향기·맛을 낸다. 이것이 와인의 정의이다. 이렇게 와인의 정의와 그리고 생산지, 맛있는 와인은 무엇이며, 진로에서 나오는 2000원 정도의 포도주와 무엇이 다른지 등 다양한 질문들을 했지만, 무엇보다 내가 했던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와인이 어떤 맛인지, 소주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데, 뭐가 맛있는지.’ 조금은 추상적인 질문이면서 개인적인 질문이었지만, 교수님께서는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우리가 맛본 와인은 크게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두종류로 각각 가격대에 따라서 유명한 와인을 직접 시음해 보고 그 느낌을 말해 보는 것으로 수업이 진행 되었다. 솔직히 와인의 이름과 원산지, 맛은 어려워서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각 나라마다 와인의 맛과 향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와인의 등급에 따라서 와인의 병과 코르트마개의 모양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와인을 시음할 때는 입을 오므리고 온 입안에 퍼지도록 오물오물 하면서 고개를 아래로 숙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교수님께서 직접 시음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처음보는 모습이라서 웃기면서 신기했다. 그렇게 우리는 여러종류의 와인을 맛을 보았다. 그중에서도 제일 맛있었던 것은 화이트 와인이었던 ‘Bourgogne'이다. 이것은 달콤하면서 탄산이 약간 섞여 있었기에 쉽게 부담없이 마실 수 있었던 화이트 와인이었던 것 같다. 그밖에 다른 6가지정도의 와인을 맛을 보았는데, 모두 향과 맛이 강해서 먹기 불편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역시 와인은 내 체질에 맞지 않다는 것을. 하지만 아쉬웠던 건 다음날이 교과교재론 수업 발표가 있어서 마음껏 와인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게 정말 아쉬웠다. 진짜 이렇게 가정관실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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