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조세희 난쏘공 우주여행 작품분석

조세희가 문학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73년 무렵 한 작가로서, 한 시민으로서, 주어진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1974년 10년간 놓았던 펜을 다시 잡았다. 그가 경험한 빈곤층의 핍박 받는 생활이 그를 다시 문학의 길로 인도했다. 2) 조세희의 작품세계 그가 문단의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75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작소설의 첫 작품인 「칼날」을 발표하면서 부터이다. 이어서 1976년 「뫼비우스의 띠」,「우주여행」,「난장

작품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주로 대립적 세계관을 중심으로 파악하는 경향 이경호, 「서정의 공간 다성의 공간」『작가세계』, 1990년 겨울김병익, 「대립적 세계관과 미학」,『문학과 지성』1979년 가을김윤식, 「산업사회의 형식」,『우리 소설과의 만남』,민음사, 1986김우창, 「작품론1-역사와 인간 이성-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4반세기」,『작가세계』,2002 등과 최근 생태학적 시각에서 분석하는 경향 정형철, 「조세희의 『난장이가

문학사에 새로운 전환을 이끌어 낸 작품으로 산업화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소외된 계층과 자본가와의 화해 불가능성을 한국사회가 규정하는 가장 중심적인 담론으로 정착시킨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난장이』의 작품을 연구하는 것은 『난장이』라는 한 작품을 읽어내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작가 조세희는 『난장이』이후에 『시간여행』, 『하얀 저고리』등의 소설을 내 놓았지만 안타깝게도 『난장이』에서 보여준 문제의식을 유

문학은 우리 시대 혹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찰하고 비판하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볼 때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성과 힘, 2000.앞으로 연작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난쏘공』으로 줄여 표기한다. 은 언어 예술이라는 형식적 측면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면서 진실한 삶과 사회의 문제를 보여주는 내용적 측면이 적절히 만난 대표적인 소설 작품으

문학에서 이젠 특별히 ‘도시’라는 공간을 찾아보기 힘들다. 아마도 ‘대한민국 = 도시화된 국가’라는 등식이 성립되어서 일지도 모른다. 이제는 농촌의 모습을 다룬 소설도 ‘전원소설’로 불리어 지고 있을 정도다. 도시라는 것은 ‘인간이 공간의 先순위’가 아니라 ‘공간이 인간의 先순위’에 놓여 있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는 인간적인 냄새를 가지지 못한다. 언제나 인간들의 투쟁적인 장으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 우리나라에서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