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산문 감상문>
이사「幹逐客書간축객서」
중국산문의이해 첫 시간에 교수님께 이런 질문을 받았던 것이 생각난다. 중국산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마지막 수업을 한 주 앞두고 그동안 고전산문을 힘들게 공부한 시간을 생각하며,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내 앞으로의 인생에서 함께해 줄 동반자를 만났다고. 중국 고전 산문을 공부하다 보면 비록 공부해온 시기는 아주 짧지만, 한국어로는 그대로 옮길 수 없는 그런 중국 산문의 특징이 있다고 생각한다. 표현력이 부족해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지만 내 식으로 표현하자면 중국 고전 문학은 내게 너무나 매력적이다. 아직 많이 부족한 지식이지만, 앞으로 내가 경험할 수많은 중국 역사의 산물들을 기대하며, 감상을 시작한다.
많은 작품을 보진 못했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은 이사와 그가 남긴「간축객서」이다. 중국 진시황 때 신하 중에 한나라 출신으로 치수 사업을 맡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이 신하가 논밭에 물을 안정적으로 대기 위해서는 커다란 운하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대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는데 이를 두고 조정에서는 이 사람은 한나라의 간첩으로 진나라의 국력을 피폐시키기 위해 일부러 운하를 파려 한다고 비판하기에 이르렀다.
-중국 문학을 통한 내면의 깨달음-‘간축객서’를 읽고이번에 고전산문의 이해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주옥같은 중국의 고전산문을 알게 되었다. 첫 시간에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수능 때 잠깐 맛보았던 고전산문은 그저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었다. 진정한 문학으로서 많은 글들을 다루었고, 서로 발표도 하면서 자세히 조사도 하는 등의 활동으로 이에 대한 이해도도 넓혔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그 중에서도 이사의 ‘간축객서’가 가장 기억에
감상문인 이사(李斯)의 간축객서(諫逐客書)는 지금까지 배웠던 중국 산문 중 시대를 초월하여 언제든 읽어도 전혀 뒤떨어짐이 없는 명작이다. 이사(李斯)는 초(楚)나라 상채(上蔡-지금의 하남성 상채)사람으로 진나라 통일의 일등공신한 사람이다. 사실 역사에서 이사의 진나라에 대한 공헌을 볼 때 굉장히 중요한 사람인데도 여태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 부끄러웠다. 이사의 간축객서(諫逐客書)가 나오게 된 배경은 한나라가 진나라의 국력을 소비시
이사의감상문진시황은 천하통일을 이룩하기 전 이른바 축객령(逐客令)을 발표한다. 확실하게 믿을 수 없는 외부 출신 인사들을 추방시켜야 한다는 일부 신하들 건의를 진시황이 받아들인 것이다. 확고한 권력체계를 구축하려는 진시황의 그 속마음에 숨어있던 의도와 자신들 밥그릇을 확실히 챙기려는 일부 측근들의 욕심이 맞아 떨어져서 만들어낸 결과일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맞서 당시 축출된 외국인 관리 중 초나라 사람인 이사는
간축객서 諫逐客書 이사 李斯, ?~BC 208간축객서를 지은 이사(李斯)는 초나라 상채(上蔡) 출생으로 순자에게 배운 법가류의 정치가로서 순자에게 제왕의 도리를 배웠다. 학업을 끝마치자 초나라 왕은 섬기기에 부족하고 다른 6국은 약소하여 공을 세울 여지가 적다고 생각이 되어서 진나라로 들어갔다. 이사는 진나라로 가서 여불위의 눈에 띄어서 그에게 인정받아 여불위가 이사를 왕의 시종관으로 천거했다. 이러할 때에, 한나라 사람 정국(鄭國)이
간축객서, 그 위대한 표현‘諫逐客書’, 직역하자면 ‘객경을 쫓아내는 것에 대한 간언을 한 글’이라 할 수 있는 이 간축객서는 객경, 즉, 다른 나라에서 와서 공경(公卿)의 높은 지위에 있는 외국인 관리들을 쫓아내려는 진왕에게 이사가 그 것은 옳지 못하다고 간언한 글이다. 한비자의 동학으로도 유명한 이사가, 진에 재직하고 있는 모든 외국 국적의 관리들을 추방하라는 진왕의 명을 듣고, 초나라 사람이었던 이사 또한 추방되는 입장에 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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