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향가해독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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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서동요, 풍요, 안민가, 도이장가, 칭찬여래가 다섯 작품을 다양한 학자의 입장을 종합하여 해독했습니다.
목차
1. 김완진 『향가 해독법 연구』에서의 향가 해독 원리
2. 작품 해독의 실제
2.1 서동요
2.2 풍요
2.3 안민가
2.4 도이장가
2.5 칭찬여래가
3. 후기
본문내용
1. 김완진 『향가 해독법 연구』에서의 향가 해독 원리

제 1장 향가 해독의 어학적 기준

제 1절 서론
향가는 민족 문화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유산이다. 고대에 있어서의 우리의 언어와 문학을 대표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자 표기로 이루어진 문헌은 여러 종류의 것들이 있지만, 음운에서부터 통사구조에 이르는 정보를 제공해 주는 완전한 우리말 문장으로 된 정통적인 자료는 향가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언어적 측면 이외에도 문학의 관점에서도 향가는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고유의 문자가 없었던 시절 당대인들의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다. 그러므로 향가를 해독한다는 것은 곧 고대 국어의 탐구요, 동시에 작품 하나 하나에 대한 문학적 이해까지를 포함하는 폭 넓은 인식 행위라 할 수 있다. 글을 읽어야 그 뜻을 알수 있고 동시에 뜻을 아는 사람만이 글을 읽을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향가 해독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지금까지 남아있는 향가의 숫자가 너무 적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길어야 10행을 넘지 못하는 서정시 26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료적 제약 앞에서, 향가의 검증과 증명에 필요한 객관적 기준을 향찰의 표기 원리에서 찾도록 한다. 비록 차자 표기로서의 향찰이 부족한 데가 많은 표기법이지만, 한자의 음과 훈을 아무렇게나 이용하고 무분별하게 통용을 허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 표기체계로서 당연히 지니고 있을 원칙들을 추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합당한 해독을 위해서 전적에 전하는 향가의 문면에 대한 정오 작업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잘못된 텍스트를 놓고서 해독만을 옳게 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향가의 표기 기준에 관한 논의들은 서론에 이어 제 1장에 포용하고 원전비판에 관계되는 것을 제 2장에 실었으나 향가 해독의 방법론의 고구라는 점에서는 제 1장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해독의 실제는 분량을 고려하여 두 장으로 나누었는데, 제 3장은 삼국유사에 실린 14수를 포괄하고 이름은 양주동의 것을 따르도록 하였다. 그리고 ‘ᇫ,ᄫ‘ 등의 기호를 사용하는 것이 고대어에서의 실재를 믿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들이 고대어에 존재치 않았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고, 존재치 않았다면 그 선행형이 어떠한 것이며 어떻게 표기되야 할지 확실치 않기 때문에 취해진 표기일 뿐이다.

2.1 서동요

2.1.1 원문과 기존의 해독 :
善化公主主隱
他密只嫁良置古
薯童房乙
夜矣卯乙抱遺去如

양주동
선화공주니믄 / 그지 얼어 두고
맛둥바 / 바 몰 안고 가다
홍기문
션화공쥬니 /  그기 얼어 두고
셔동 지블 / 바므란 안고 가다
김완진
선화공쥬니리믄 /  그 어러 두고
서동 방 / 바매 알 안고 가다
김준영
선화공주님은 /  그슥 얼아 두고
마동방을 / 밤의 몰 안고 가다
지헌영
선화공주니믄 / 모 어러두고
서동방 / 바 몰 안고 가다
정렬모
선화 곰쥐 / 니믄 달기
어러 두고 / 머선 방을
바 아 / 품고 가요

2.1.2 해석:
① 善化公主主隱
善化公主까지를 음독하고 主를 훈독하는 것까지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隱은 격조사 ‘은’으로 음독하는 것과 ‘숨기다‘는 뜻으로 훈독하는 것 중에서, 국어의 일반적인 어순과 다음 행에서 古과 음독 이외에 달리 해석될 수 없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격조사 ’은‘으로 해석하는 것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② 他密只嫁良置古
他密只까지는 학자들의 의견이 ‘몰래’의 의미를 가진 ‘그기‘(홍기문), ’그슥‘(김준영), ’그‘(김완진) 등으로 대략 일치한다. 嫁의 경우 그 의미 해석에 차이가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사귀어 두고‘(지헌영), ’交合해 두고‘(김준영, 서재극), ’짝 맞추어 두고‘(김완진), ’결혼해 두고‘(강길운) 등이 있다. 정확한 의미는 보류해 두고 원래 한자의 의미대로 ’시집을 가다‘ 정도로 해석해두는 것이 좋겠다.
③ 薯童房乙
薯童의 경우는 童이 우리말 이름에 붙였던 접미사인 점이 분명한 이상, 단순히 사람 이름으로 불러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房을 음독할 경우 서동 서방 정도가 될 것이고, 훈독할 경우 집이 되는데 다음 행과의 맥락을 고려하면 음독이 적절하다. 乙은 앞의 두 행에서 했던 대로 조사로 음독하면 될 것 같다.
④ 夜矣卯乙抱遺去如
夜矣는 ‘바’로 읽는 것이 공통적이고, 卯乙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홍기문 이후로 ‘알을’로 읽는 경향이 우세하다. 抱遺去如의 경우는 ‘안고 가다’로 훈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 서재극의 경우는 抱를 앞의 말들에 붙이고 그 어미로서 ‘-遺去如’를 상정하였다. 그는 ‘- 去-’를 완료상의 선어말어미로, 그 앞의 ‘-遺-’은 이두문의 ‘-在 -’를 대용한 글자로 보아 ‘-겨-’로 읽었다. 이리하여 ‘겨거다’라는 어미를 상정하였던 것이다. 그의 해석에 따르면 ‘안고 가다’가 아닌 ‘안을 것이다’ 정도의 해석이 가능하다.

참고문헌
가우리학문공동체(http://cafe.naver.com/gaury.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871)
신재홍, 『향가의 해석』, 집문당, 2002
나경수, 『향가문학론과 작품연구』, 집문당, 1995
김완진, 『향가해독법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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