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학과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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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1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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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 문
과학과 신학은 전혀 다른 별개의 학문으로 보인다. 과학은 물질에 대한 학문이고 신학은 신에 대한 학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과학과 신학의 방법론적 차이를 알아보고 진리 인식이라는 공통된 측면을 살펴 보려는 의도로 작성되었다. 과 학의 전제와 한계를 과학 철학의 입장에서 다루어 보고 개혁 주의 신학의 세계관과 과학의 관계를 고찰해 보았다.
본 논문이 과학의 입장에서 신학을, 신학의 입장에서 과학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차 례

Ⅰ. 서 론
Ⅱ. 본 론
1. 과학의 전제 2. 과학의 방법론과 타당성 3. 성서 신학의 방법론
Ⅲ. 결 론

Ⅰ. 서론
과학은 물질을 다루는 학문이다. 물질세계를 관찰하고 그것들의 규칙성을 찾아내며 종합하여 물질세계가 행동하는 방식에 대 한 체계적인 설명을 해나가는 것이 과학이다. 또한 그러한 이론을 통해서 물질계의 과거를 추정하며 우주의 미래를 예측하기도 한다.
우주는 과연 물질계로만 이루어져 있는가? 과학의 발전에 따라 우리가 전통적으로 알고 있는 정신에 대한 개념, 즉 물질과 구 분하여 분명히 존재한다고 보았던 영혼에 대한 개념이 모호해지기 시작했다. DNA의 구조가 밝혀지고 신경계를 구성하는 전기 신 호의 원리를 해명해 냄에 따라 생명체를 하나의 컴퓨터와 같은 원자의 유기적 집합체로 보는 견해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심령술이나 초능력 등의 과학적 설명이 어려운 소위 영적 현상들에 대한 학문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사실이다. 사회 적으로 가장 엘리트 계층이라 할 수 있는 정치인들의 다수가 점성술에 의존한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과연 물질 이외의 정신 현상 혹은 영적 현상이 존재할 수 있는가? 과연 과학은 우주에 관해 어느 정도의 해답을 제 시할 수 있는가? 뉴턴의 결정론적 세계관 이후로 급속히 확장된 유물론적 사고는 과학이 우주의 모든 것을 밝히 드러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대 과학, 특히 양자론과 상대론의 출현이후에 과학의 한계에 대해 동의하며 철학이나 종교와 의 협력과 교류를 진지하게 공감하는 과학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고에서는 과학 철학의 관점에서 과학의 한계와 과학의 당위성들에 대하여 살펴볼 것이다. 또한 20세기의 과학 철학적 논의 에서 기념비적인 저작이라 할 수 있는 『과학 혁명의 구조』의 저자 토마스 쿤의 견해를 참조하여 과학의 의미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또한 신학의 방법론을 살펴보고 과학과의 관계를 논의해볼 것이다. 물론 신학은 과학처럼 통일된 방법론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신학 전체를 논한다는 것은 너무 광범위한 일일 것이다.
본고에서는 주로 개혁 주의 신학과 성서 신학의 입장에서 논의가 진행될 것이다. 과학과 신학이 가지는 공통적 믿음과 방법론 적 차이를 살펴보고 신학의 입장에서 과학에 대한 제안과 과학에서의 신학에 대한 제안을 구상해 보기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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