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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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경영학 수업 첫 시간, 오리엔테이션으로 경영학 교수님께서 말씀 하신 것들 중 Book report에 대해 설명을 하신 게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눠주신 프린트, Book report 쓸 책 목록을 쭉 훑어가는 데 눈에 익은 제목의 책이 있었다. 아마 예전부터 부모님께서 읽을 책을 사 두셨는데 그들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책을 느리게 읽는 나는 도서관에서 그 책을 빌리기 보다는 집에 있는 그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그 책의 내용은 예상과 달리 경영학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였다.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내가 보기엔 여느 자기계발 책과 다를 바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좀 더 깊이 생각해 보았을 때, 내가 교수님께서 이 책을 추천하신 이유를 제대로 해석했다면 아마도 이 책이 주는 의미는 크게 두 가지가 될 것이다. 첫 번째로는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마음자세가 될 것이고, 두 번째로는 실제 경영 환경 속에서 적용되는 잡동사니 청소에 대한 구상이 되겠다.
책의 내용은 주로 작가의 의도대로 다소 산만하게 나열돼 있다. 그래서 체계적으로 정리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대략 큰 줄기로는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쌓아 두고 함께 살아가는 진짜 이유, 그것들이 우리 인생에 어떤 식으로 걸림돌이 되는지, 그것을 고쳐야 하는 이유와 그것을 납득하는 방법, 그리고 실제로 그것들을 버려가는 데 있어서 참고할 방법들이 있다. 그 잡동사니들을 치우는 방법으로는 주로 에너지의 흐름을 고려하는데 이는 잡동사니와 함께하는 우리 내면과 관계가 있음을 얘기한다. 그런데 주로 방법론적인 언급이 많다. 그래서 나는 원론적인 내용의 해석에 더 집중하였다.
그럼 이제 여기서, 경영자적 마인드와 이러한 잡동사니를 버리는(우리 인생의 에너지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행위는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가 있을까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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