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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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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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요>
Ⅰ. 서 론
Ⅱ. 우리의 금속활자
1. 고려시대 인쇄술의 발달
2. 「직지(直指)」란 무엇인가?
1) 직지의 명칭
2) 직지의 저자
3) 직지의 체제와 내용
4) 직지의 재발견
Ⅲ.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1. 구텐베르크
2. 인쇄기의 발명
3. 금속활자로 찍은 첫 인쇄물
Ⅳ.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와 고려의 ‘직지’ 비교
Ⅴ. 결론
- 본문내용
-
Ⅰ. 서 론
과거의 농경사회에서는 특정계급에 의해 문자가 독점되었다. 농경사회에서 초기의 문자는 기록 유지의 수준이었으며, 좀 더 나아가서는 법적, 계약적, 행정적 용도로 쓰여졌을 뿐이었다. 그리고 중세 혹은 농경시대의 문자해독은 오직 일부 사람들만의 특권이었다. 민족과 민족주의 p.18 - Ernest Gellner
식자계급이 아닌 피지배계급에게 어떤 이론이나 사상 등은 단순히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을 뿐이었다. 그것은 지배계급이 특권을 유지하기위해 문자가 하부계급에까지 확산되는 것을 막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문자를 통해 이론이나 사상을 신속히 전파시킬만한 기술의 부재가 큰 원인이라 생각되어진다.
15세기 중엽에 개발된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은 인류의 역사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금속활자와 인쇄술의 개발로 인해 농경사회에 머물고 있던 인류는 산업사회로 진일보했으며 이제 지식은 독점이 아니라 확산되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인류 역사적으로 큰 획을 그은 사건인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와 인쇄술이 15세기 중엽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한국의 역사에 ‘금속활자’는 고려시대에 발명된 것이며,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은 1377년에 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면서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이라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입증됐다. 그렇다면 우리는 의문점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왜 고려의 금속활자 기술은 구텐베르크의 그 것처럼 인류사에 한 획을 긋지 못하였는가?’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의구심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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