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학 독후감] 세계사를 바꿀 달러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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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나라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은 그 나라의 기술 수준과 인적 자원, 물적 자본의 수준에 달려 있다. 이는 당연한 듯하지만 역사 속에서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우리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점이다. 이 중 물적 자본의 양을 늘리기 위해서는 투자가 절대적이고 현대 사회에서는 기술 수준과 인적 자원의 발전도 상당 부분 투자에 의지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외국으로부터 유치하거나 돈을 빌릴 수도 있지만 그 나라 전체의 저축 수준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구가 멸망하는 순간까지 돈을 빌려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영원히 빚을 지면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보다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다는 뜻이지만-가능하다면 이것이 경제 성장에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이를 그냥 좌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나라의 총생산에서 계획적인 지출을 통해 적절한 저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결국 투자를 늘리는 길이고 이는 곧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를 뒤집어 보면 저축이 없다는 것은 경제 성장이 멈춘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더군다나 빚까지 늘어나고 있다면 이는 경제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의미한다. 빚이 늘어난다는 것은 빌려온 돈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물론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빚을 계속해서 지고 갚지 않을 수 있다면 이는 최고의 경제 성장 방법일 것이다. 생산 제약선 바깥의 점을 선택해 효용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한 현대 사회에서 언제까지나 웃으면서 자신의 돈을 갚지 못할 것 같은 사람에게 주기만 하는 ‘친절한 나그네’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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