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비평] 시비평 - 허수경, 혼자가는 먼집

시조가 민족문학의 근본이며 고유한 시 형식임을 밝힘과 동시에 「시조가 시의 형식으로서 인류정상의 운율적 표현의 방법」이라고 정의하여 시조가 본질적으로 운율에 의하여 창작되는 문학이라고 하였는데 이는「詩는 美의 韻律的 創造」라고 한 포우(Poe)의 정의와 그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시를 형식과 내용면에서 본 것은 주로 19세기 낭만파 시인들과 비평가들이지만 시조의 정의 방법 또한 대동소이하다.《시조의 이론과 실제》에 의하면,우

현대문학사, 집문당2> 시대적 상황이 시와 문학에 영향을 끼친 점① 시, 노래의 형식을 벗어나 활자텍스트로써 기록되어지다.서양문물을 받아들임에 따라 인쇄술이 발달함으로써 문학에는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 나게 되었다. 먼저 시와 같은 경우에는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기 전의 우리나라의 시는 주로 가사체, 혹은 시조의 형태가 많았다. 즉 인쇄술의 발달 전에는 글로 기억되어 내 려가는 것이 아닌 주로 구어체형식으로 전래가 되어 주로 음악적,

시 공연자들에게나 관객들에게나 일종의 엘리트 의식을 전제로 했던 고급 문화적 행위였다. 그런데 이런 류의 연극은 80년대 중반을 거치면서 차츰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이다. 대신 살아남은 것들은 아가씨와 건달류의 상업주의 연극들 뿐 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문화코드는 떠오르는 법이다. 1980년대 중반에 젊은 감독들의 작품 활동이 활발하여 외국비평가들로부터 한국의 새로운 물결(The Korean New Wave)이 일고 있다는 평을 듣기도

시 상상을 하는데, 먼 훗날, 판문점이 사라지고 판문점이라는 단어는 고어가 되어 사전에서나 찾을 수 있을 그런 때를 상상해 보았다. ― 상상 속의 그 날은 눈이 내리고 있었고 그녀가 판문점으로 취재차 나왔다. 전날 진수가 만났던 그 여기자는 경계와 방어 태세가 껴묻은 표정으로 진수를 피했다. 그러한 그녀의 뒷모습을 건너다보면서 진수는 기집애 조만하면 쓸 만한데, 쓸 만해. 하며 혼자 쓸쓸하게 웃었다.작가소개 - ① 박태순1964년 《사상계

시의 공경향3. 여성시인의 문학적 성장서정시의 전통을 여성적 서정성을 통해 풍부하게 하거나 보다 전복적인 여성적 상상력과 탈중심화된언술 방식을 드러내줌여성적 존재의 언어로 채워짐문화적인 층위에서의 전위적인 의미를 함유김혜순, 최정례, 나희덕, 허수경, 이원 등1990, 시의 경향허수경토착적인 정서와 가락으로 고통을 감싸는 감성을 보여줌 등나희덕삶과 사물에 관한 성찰적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