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당정치와 우암 송시열

송시열, 윤휴, 허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예송 논쟁의 배경과 경위를 알아보고, 그 결과에 대한 학계의 논의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예송논쟁의 핵심인물 1. 송시열의 생애와 정치1) 출생에서 호란의 치욕까지송시열(1607~1689)은 조선 14대 왕인 선조 40년(1607년) 충북 옥천에서 송갑조와 곽씨 사이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본관은 은진이고 자는 영보이며 호는 우암이다. 어려서 아버지에게 학문의 기초를 배우다가 8살 때 부친의 이

우암 송시열의 후손으로 특별히 등용된 산림 송덕상이 홍국영의 입장을 정당화하다가 함께 축출됨으로써 산림의 권위는 크게 실추되었다. 이에 산림은 조선 정계의 이념적 지도자라는 위상을 잃게 되었고 정치와 학문 활동은 이들을 배제한 채 국왕과 측근 관료학자들에 의해 주도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이후 당론을 이끌던 산림의 영향력이 퇴조하는 가운데 정조는 좀 더 자유로운 상황에서 정치 개혁과 탕평을 추구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정

정치의 주도권을 잡아갔다. 그들은 권력장악 후 그들 사이에 붕당이 분기되어 자체경쟁과 대립이 심화되었다. 당쟁이 처음 시작된 것은 선조 때다. 발단은 공석이 된 이조정랑의 후임으로 누구를 앉힐 것이냐 하는 문제였다. 이조정랑 자리는 그리 높은 지위는 아니었지만 관리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중용한 직책이었다. 후보 물망에 오른 김효원과 그를 반대하는 심의겸 사이에 다툼이 생기고, 두 사람을 각각 지지하는 파당이 생겨났다. 주로 영남 출

우암이든 백호든 누가 북벌론을 실행하려 했는가가 우리에게 그리 중요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송시열이 북벌론을 표면적이나마 주장한 것은 사실이고, 북벌을 실행하려던 사람 중에 역사서에 이름이 안 오른 사람이 윤휴 한 사람만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북벌이 현실성이 있었는지 의문스럽다. 오삼계 등의 반란으로 천시가 왔다고 하지만, 자신의 첩을 이자성의 부장에게 빼앗겼다고 청에 투항한 사람이 얼마나 한족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의

정치사 안에 경제, 문화, 전쟁, 사상등 주요 쟁점들이 모두 내포되어 있다. 조선의 당쟁, 붕당정치는 이미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다루어져 일반 사람들도 잘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하다. 이것은 조선의 멸망과도 결부되는 문제이기에 더욱 중요하다. 예송논쟁은 예학 경향의 차이에 따른 순수 학설 논쟁에서 비롯되었으나 당파적 입장과 맞물리게 되면서 조선후기 정치사의 최대 쟁점이자 현안으로 떠올랐다. 예송논쟁의 중심에는 우암 송시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