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인터넷, 하이퍼텍스트 그리고 책의 종말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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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그리고 ‘하이퍼텍스트’, 그리고 ‘책의 종말’이라는 제목에서 한 철학 박사가 하이퍼텍스트를 어떻게 철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는지를 예상할 수 있다. 하이퍼텍스트적 새로운 글쓰기 방법을 통한 책의 종말은 일찍부터 예견되어 왔으나 작가는 그것을 철학 박사로서의 입장에서 풀고자 노력했다. 책이 스스로 설정한 경계라는 것도 사실은 허상일 뿐이며 텍스트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해체라고 말함으로써 책의 종말을 예견하며 하이퍼텍스트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이퍼텍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무중심적인 특성이다. 책은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순차적이고 위계적으로 모든 요소들이 정리되어 있는 데에 반해 하이퍼텍스트는 시작과 끝이 없고 모든 요소들이 대등한 지위를 갖고 있으며 일시성이라는 특징도 갖고 있다. 저자는 하이퍼텍스트의 가능성뿐만 아니라 그것의 부정적 측면 또한 제시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그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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