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감독의 복수 3부작에 드러난 유머

차원의 매끄러움과 거시적 차원의 거침이 맞부딪혀 내는 공명 효과의 주파수는 가청범위가 협소한 편이지만 일단 주파수 동조가 이뤄지면 놀라운 영화적 체험을 맛볼 수도 있는 작품으로 생각된다.하지만 영화가 감독의 작품만은 아니라고도 생각한다. 아무리 훌륭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대중들과의 소통에서 앞뒤가 꽉 막혀 버린다면 그 작품이 진정 훌륭한 작품이라고 여겨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기도 하게 된 작품이다.

감독 하나쯤은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저희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박찬욱을 주인공으로 한 발표주제를 정해보았다. 그리고 모두 익숙한 그의 대표적인 작품 세 가지를 소개하고, 그중 하나 올드 보이를 심층적으로 분석해보려고 한다. 박찬욱 감독은 ‘복수 3부작’으로 유명하다. 박찬욱 감독이 영화감독이 되기까지의 배경을 짧게 이야기하고 복수극 전의 영화들과 복수 3부작이 시작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 할 것이다. 박찬욱의 복

박찬욱 감독 비평Ⅰ. 서론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이라고 알려져 있는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는 박찬욱 감독을 세계적 감독으로 만들어 준 영화들이다. 영화 비평에는 문외한인데다가 하자가 많은 한 사람으로서, 뛰어난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빈약하게 해석하고 싶지는 않으나, ‘나’라는 사람이 생각하는 복수 3부작을 담는 공간이라는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려 한다.이 비평 보고문에서는 복수 3부작에서 나

복수로 그 억울함을 씻어나가려고 발버둥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봤자 이 사회적 모순은 변하지 않고,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의 나름대로 정단한 복수가 또 그러한 복수를 낳는다. 영화는 그 비극을 조용히 담아내고 있다. 매번 다른 느낌의 영화로 스크린을 찾아오는 박찬욱 감독. 그의 복수 시리즈(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중 첫 번째였던 ‘복수는 나의 것’은 내게 복수에 대해, 그 허무함과 참을 수 없는 찜찜함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 영

감독의 나름대로의 타협 아닌 타협이랄까. 비주류감독의 현명한 타협은 한국 영화계에겐 박찬욱이라는 값진 보석을, 그에겐 충분한 제작여건을 제공할 것이다. 그는 이제 더 이상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5년간의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네이버 블로그 발췌◆약 30만 / 2002년 / 송강호, 신하균, 배두나◆시놉시스 : 선천성 청각 장애인 류(신하균 분)에게 누나(임지은 분)는 유일한 가족이다.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누나는 병이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