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여자,보스되다 읽고

보스를 한 두 번 만에 잡지 못하면 그 던전은 그냥 포기한다. 지금도 그렇다. 결국 나는 무언가를 끈질기게 해내지 못하는 성격이다. 이것을 고치려고 해본적도 없다. 그냥 나는 나니까 그러려니 하며 포기하고 산 것이다. 내가 나를 제일 잘 알고 있으니까 나는 소설을 쓰지는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지만. 살다보니 안 넘어가는 나무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추리소설을 읽고 독후감을 써 본 일이 없다. 아니 소설을

읽고 나니 뭔가 뿌듯했다. 책 한권이 사람에게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고 생각했다. 책 전권을 다 읽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이런 요약과 설명이 있는 책을 먼저 읽고 나서 문학작품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 책 덕분에 세계문학작품이 좀 더 쉽게 느껴지고 그래서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소설 작가가 꿈인 내게 이 책은 필독도서들을 알려준 것 같아 매우 고맙게 느껴진다. 지난번에 읽었던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의 작가는 좋

독후감에서 발췌)먼저 경제란 이기심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책은 글을 열고 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욕망이 있기에 우리가 생존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러한 욕망을 언제나 금기시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왔다. 그리고 이러한 욕망 중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게 되는 욕망을 이기심이라 부르며 더 더욱 금기시 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기심은 경제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의 기본 동력이다. 이기심으로부

읽고 만화를 보는 내내 불편함을 느꼈다. 일부 내용은 공감 가는 부분도 있지만 일부 내용은 굳이 이런 자극적인 내용을 담았어야 했나 싶은 부분도 있었다.하지만, 이 책은 과장과 극단적인 주장의 불편함을 감내해서라도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강남역 살인사건, 혜화역 시위를 보고, 혀만 차는 사람들, ’요즘 젊은 여자들은 왜 저렇게 남자들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지?‘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은 왜 저 사람들이 거리로 나서

여자친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작가는 문답 형식으로 들어주고 답해준다. 흔히 할 수 있는 고민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괜히 물어봤다가 흠집만 잡힐까 혼자 속에 끙끙 앓던 고민도 어쩌면 이 책이 해결해 줄지 모른다.그래서, 나는 이 책을 조그마한 쉼터라고 생각한다. 몇몇 책들은 자신의 멋들어진 성공을 이야기하며 다른 사람들의 동경을 받지만 이 책은 글쓴이인생에 암흑기와 부끄러웠던 일을 적으면서 다른 사람의 공감을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