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가족소설, 김원일, 전갈, 실천문학, 삼대] 돌아서서 과거와 악수하다 - 김원일의 `전갈`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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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12.17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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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2007년에 출간된 김원일의 전갈을 읽고 평론 형식의 작품론을 쓴 글입니다.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참고문헌이 적은 편이지만 김원일의 전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문헌 포함해서 6페이지 분량입니다. 참고로 이 글은 거시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작품론입니다.
목차
1. 아픈 반쪽의 삶 - 강치무의 경우

2. 불구(不具)에도 불구(不拘)하고 일어서는 거친 삶 - 강천동의 경우

3. 뒤돌아서서 과거의 역사와 대면하다 - 강재필의 경우

4. 지난 세월과 악수하다 - 삼대, 강재필에게서 만나다

5. 과거를 통한 현재 찾기 - 우리의 경우
본문내용
김원일의 소설을 두고 김현은 가족소설(Familienroman/Family romance)이라 명명한 바 있다. 그것은 김원일이 ‘이야기하는 화자가 자기의 변덕스러운 욕망에 따라 자기의 가족적 정황을 바꿔 이야기 하는 이야기’를 소설 속에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원일 소설의 대부분은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서사의 중심축으로 나선다.
그러나 김원일의 소설 속의 가족들이 존재하고 있는 공간과 시간을 살피다 보면, 김원일의 소설을 ‘가족소설’이라고만 부르기엔 무엇인가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지 않는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다. 『바람과 강』에서는 식민지 시대 아래에서 민족에 대한 배신행위를, 『노을』과 『불의 제전』, 「어둠의 혼」은 해방 이후에서부터 한국전쟁에 다다르는 기간 동안의 시간들을, 『환멸을 찾아서』는 이산가족이 처한 상황을, 「잠시 눕는 풀」과 「파라암」은 부조리로 얼룩진 70년대의 상황에 내몰린 가난한 가족의 처지를 그려내고 있다. 이렇게 시대 역사와 맞물려 돌아가는 김원일의 소설들을 단순히 ‘가족소설’이라고만 부른다는 것은 작가 김원일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출간된 김원일의 소설이 아우르고 있는 근현대사는, 『실천문학』에 5회에 걸쳐 연재되고 2007년에 출간된 장편 『전갈』에 와서 더욱 장대해진다. 김원일의 중․장편에서 보이던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소설 곳곳에 배치되고, 역사의 질곡 속에 파묻히며 새겨졌을 서민들의 상처와 아픔이 더 세밀하게 그려진다. 또한 삼대라는 커다란 가족 역사 안에서 백년이라는 시간동안 삼대의 가족들이 겪어야만 했던 좌절과 상처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김원일의 『전갈』은 삼대의 가족을 통해 백년의 근현대사와 그 아픈 역사 속에서 갖은 굴욕을 견뎌내는 서민의 모습을 잘 묘파해 냈다고 평가된다. 작가인 김원일 스스로도 ‘그들 삼대가 당대 사회에서는 소수집단으로 분류될지라도 그들의 발자취야말로 우리 현대사의 한 부분을 담당했던 그림자와 같은 존재였다’고 말한다.
이 글에서는 ‘가족소설’로 보는 시선에서 조금 더 나아가 김원일의 장편 『전갈』이 우리 역사 백년과 어떻게 조응하고 있는가를 살피고자 한다. 가족이 처한 현실, 가족 간의 관계, 삼대가 상징하는 소시민적 삶 등으로 파악될 수 있는 미시적 서사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가족 중에서도 강치무, 강천동, 강재필로 대표되는 삼대가 거대 서사를 통해 백년의 역사를 어떻게 형상화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I. 서적

김원일, 『김원일 문학상 수상 작품집』, 서울:도서출판 청어와 삐삐, 1999.
김원일, 『전갈』, 서울:실천문학사, 2007.
김윤식, 『작가와 내면풍경』, 서울:동서문화사, 1991.
김현, 『전체에 대한 통찰』, 서울:나남, 1990.

II. 웹사이트

http://blog.naver.com/ailes21
박형숙, 『전갈』의 작가 김원일 / 전갈처럼 독한 리얼리스트, 블로그 저만치 피어있네, 2007 (12. 03).
http://www.donga.com
김지영 기자, 장편 ‘전갈’ 내놓은 김원일씨 “현대사 속 선악 다 가릴 수 있나”, 동아일보, 2007 (03. 17).
http://news.hankooki.com
장병욱 기자, 김원일 새 장편소설 ‘전갈’, 한국일보, 2007 (03. 19).
http://news.naver.com
김정선 기자, 신작 장편, 연합뉴스, 2007 (03. 16).
http://news.naver.com
신동립 기자, 맹독처럼 치밀한 三代소설 ‘전갈’, 뉴시스, 2007 (03. 15).
http://www.hani.co.kr
최재봉 기자, 내 몸에 흐르는 ‘나쁜 피’의 기원, 한겨레, 2007 (03. 15).
http://www.kukinews.com
정철훈 기자, 김원일 신작 ‘전갈’… 인간은 자신을 찌르는 독침 하나를 달고 사나니, 국민일보, 2007 (03. 18).
http://www.munhwa.com
장재선 기자, 격랑의 현대사, 민초들의 비극, 문화일보, 2007 (03. 19).
http://www.segye.com
조용호 기자, 김원일 장편소설 '전갈' - “인간은 모두 독하게 살 수 밖에…”, 세계일보, 2007 (0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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