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나는 퇴계를 이렇게 생각한다

나누고, 안과 밖을 둘로 가르며, 중요하지 않은 것을 먼저하고 근본은 뒤로 하고서, 마음을 논하는 문제는 모두 불도(佛徒)들에게 맡겨 버리고 ‘마음’이라는 말을 꺼리게 된 것은 무슨 까닭인가? () 하늘이 백성을 냄에 물(物)이 있으면 법칙이 있다고 한 말로써 그 법칙이 물(物)에 있다고 생각하여, 사사물물에서 이를 구하게 되었다.(『霞谷全集』, 「學辨」)정제두는 ‘마음이 곧 이(心卽理)’라는 입장에서, 사물에서 이를 구한 주희의 격물치

나는 불교를 이렇게 본다(1989. 5. 10.)12. 노자 ― 길과 얻음(1989. 11. 16.)13. 도올 김용옥의 신한국기(1990. 2. 26.)14. 백두산신곡․기철학의 구조(1990. 4. 25.)15. 독기학설(1990. 7. 20.)16. 시나리오 장군의 아들(1990. 7. 20.)17. 태권도철학의 구성원리(1990. 9. 20.)18. 도올세설(1990. 11. 10.)19. 대화(1991. 3. 20.)20. 도올논문집(1991. 11. 30.)Ⅴ. 도올 김용옥과 과학시대Ⅵ. 도올 김용옥의 강의 사례1. 퇴계의 첫 편지2. 고봉의 첫 편지3. 퇴계의 첫 대답참고문헌Ⅰ. 개요인

생각 없이 쓰듯 술술 적어내렸지만 이치가 잘 갖춰지고 옛 법도에 맞으며 고고해, 고문을 배우는 사람들이 다투어 베껴가 외웠다. 이러한 고문을 즐겨 쓴 그는 자신의 문장과 퇴계이황의 글을 견주어 스스로 퇴계의 문장은 지금 세상에서 쓰이는 문장이지만 성취된 것이다. 비유하자면 나는 비단을 짜려다가 한필을 이루지 못한 것이니 세상에 쓰이기 곤란하고, 퇴계는 명주를 짜서 한필을 이루었으니 세상에 쓰일 만하다라고 평하였다. 여기에서도 두

나를 마구 때려 주었더라면, 이렇게 법정에 서서 죽음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을 겁니다.”7. 새들의 우정숲 속에는 여러 가지 새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왕이면 서로 오손도손 정답게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걸핏하면 다투기도 하고 싸우기도 했습니다. 싸움의 원인은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는데 있었습니다.“나의 이 깃털을 좀 보란 말야. 네 것에 비하여 얼마나 아름다우냐 말야 !”“무슨 소리야. 내 것이 몇 배 더 아름답지.

나가면 어른에게 공손하며 남을 대할 때에는 충(忠)으로써 하고 이익을 볼 때에는 의리를 생각하는 등 이러한 것이 학문이요, 도(道)라 여겼다. 의 제1조 입지(立志)에서 그는 이렇게 밝히고 있다. 『첫째는 뜻을 세움이니, 배우는 자는 먼저 뜻을 세워야 하며, 도(道)로써 자신의 임무를 삼아야 한다. 도는 높고 먼 것이 아닌 데도 사람이 스스로 행하지를 않는다. 온갖 선한 것이 다 나에게 갖추어 있으니, 달리 구할 필요는 없다. 다시 망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