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서평: 엔도슈사쿠의 `침묵`을 읽고(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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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09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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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읽고 책의 핵심내용과 그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교훈, 시사점을 중심으로 작성한 레포트 입니다.
지난 학기 문학의 이해 수업에서 20점 만점 받은 감상문 입니다.
침묵 서평을 작성하시는데 많은 도움 되실겁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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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도 슈사쿠의 ‘침묵’을 읽고 >
- 참 고 문 헌 -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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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침묵’에서는 우리의 배교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차라리 자신에게 오는 고통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참고 견뎌 내리라고 생각했던 주인공이 죄 없는 신도들이 잔인하게 죽음으로 처해지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 원망도 하고 왜 하나님이 침묵을 하고 계신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한다. 당신을 앙모하고 믿고 의지하는 이들이 죽음으로 몰리게 되었는데, 그들이 잔혹한 고문에 고통스러워하는데, 하나님은 침묵만을 유지하고 계신다. 당신을 믿는 자가 멸시 당하고 더럽혀지고 어쩔 수 없이 당신을 부정하려고 하는데 왜 하나님은 조용히 바라만 보시는지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답답해야만 했다. 이 상황을 우리의 삶에서 재조명해 볼 때, 우리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큰 병에 걸려 고통 받고 쓰러져 갈 때 하나님께서는 왜 침묵하시는지 인간인 우리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때가 너무나도 많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우리들이 고통 받고 괴로워한다면, 감당할 수 있는 고난만을 주신다고 하신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셔야 하지 않을까?
이러한 의문에 이 책에서는 시원한 대답보다는 은은한 단서를 보이고 있는 듯하다. 주님의 침묵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 분이 진정 원하고 계신 것이 무엇인지, 직접 드러내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침묵하고 계시는 그분의 의도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지 못하는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기치지로가 한 말 중에서 ‘강한 사람이 있는 반면 약한 사람도 있다고, 그리고 우리가 나쁜 일이라고는 하지도 않았는데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시는지 모르겠다’는 말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한 우리가 느끼는 고통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가 약하여 주님을 배반하려 할 때 주님은 우리에게 그 고통을 주시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우리가 고통을 느끼고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이 책의 마지막 부분으로 갈수록 알 수 있다. 우리의 몸이 비록 약해서 하나님을 부정하려 할 때 하나님은 로드리고에게 말하듯이 나를 밟고 지나가라고 말씀하신다. 너의 고통을 내가 감당하려고 하나님이 계신다고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침묵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그 모든 고통을 떠넘기라고 하신 것이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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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도 슈사쿠, 공문혜역 / 침묵 / 홍성사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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