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편혜영의 아오이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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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안녕, 시체들”이라는 문구로 편혜영의 이 책은 시작한다. ‘아오이가든’은 마치 봉준호의 영화 ‘괴물’과 조지 로메로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을 연상시킨다. 책안의 묘사는 마치 영화‘살인의 추억’을 보는 것처럼 선명하게 다가오지만 내용은 과연 이 캐릭터가 살아있는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 정도로 이 책은 부패, 시체, 죽음에 대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이 영화와 다른 점은 그 결말에 있다. 영화는 이런 사건이 일어난 인과적인 이유를 보여준다. 대개는 개인의 욕망으로 혹은 우연이지만 필연적으로, 사회적으로 점차적으로 누적된 부패로 인해 발생하여 연관된 사람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과 아무런 죄 없는 이들에게 까지 피해를 주는 그런 상황을 연출한다. 그리고 결말에선 주인공이 주변의 도움으로 상황을 거의 종식시키고 더러는 마지막 장면에 그가 안도하는 순간 반전을 보여주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편혜영의 소설은 그렇지 않다. 사건이 발생을 하지만 거기에 대한 뚜렷한 동기는 없어 보인다. 글을 읽어 감에 따라 어떻게 끝맺음이 올지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편혜영의 시체들은 긴장감을 최대한 고조시킨다. 그렇지만 작가는 뚜렷하게 우리가 기대하는 결말보다 사건이 종식되지 않음으로 이야기를 끝낸다. 그래서 결말은 어쩌면 영화에 물들어진 우리에게 허탈한 감정마저 들게도 한다. 우리가 이때 느끼는 허탈감은 편혜영의 소설 속에서 다시 현실로 복귀하면서 느끼는 안도감이 아니라 영화에서 보여진 탈출구를 보지 못해서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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