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가르칠 수 있는 용기

가르칠 수 있는 용기평생교육의 현장에 서 있는 나는 ‘가르친다’ 는 개념에 대해 저자처럼 심오한 뜻으로 가르쳐오지 않았던 터라 여러 가지 면에서 신선한 충격을 준다. 또한 가르침의 무게에 대한 생각이 더 많아진다. 다른 사람을 가르친다는 게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고 테크닉만을 전해준다는 느낌이 많았던 평소 생각과 다른 면을 읽게 되니 더욱 그러하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교사들에겐 또 하나의 도전을 받게 하는 책이기도 하

교육계 또한 이 소용돌이 안에 있는 듯하다. 전통적인 교육의 무게는 가벼워지고, 학습자 요구는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 교사의 권위는 도전받고 학교는 휘청거린다. 과연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10여 년 전, 이와 같은 고민을 머나먼 미국에서도 했던 모양이다. 의 저자가 처한 상황도 별로 다르지 않았던지 저자 또한 책에서 교육의 각 부분을 성찰하고 교육개혁을 통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저자

소명감이 어떤 형태로든 실패와 성공에 따라 크게 좌우 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다. 두려움과 공포를 승화시킬 용기가 내안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진정한 가르침의 여행에 나를 안내하고 지혜를 준 파커J, 파머께 경의를 전하고 싶다. 또한 독후감을 위한 독서가 되는 것에 다소 불편했던 나의 처음 마음을 보듬어 영혼을 더욱 충만하게 해줄 거라는 기대를 지켜준 소중한 가르침을 간직하며 가르칠 수 있는 용기와의 만남을 마무리 하려 한다.

교육의 진정한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 역시 책상 앞에 앉아만 있는 이론가만도 아니고 그렇다고 현장에서의 경험만을 가진 자도 아니라는 것이 증명하고 있듯이 말이다. 또한 이 책이 교사가 아닌 다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인정받아 온 것만 보더라도 파머가 말하고 있는 ‘용기’라는 것은 단지 교육 현장, 교실, 가르치는 사람과 가르침을 받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삶을 살아가는

용기를 가진 교사들의 노력으로 학생들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복돋아 줄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실 그동안 교사 워크숍이나 연수 등을 생각해 보아도 새로운 교수법 전달이나 가르치는 테크닉, 수업기술 연마 등에 관한 내용들은 많았지만 가르치는 교사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교사의 내부의 마음과 정체성과 성실성에 대해 논의하고 돌아보는 시간은 없었다. 이제부터라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