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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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알리스 셰르키는 2002년판 서문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민족의식 및 정체성의 위축과 폭력이 지배하는 상실의 시대에서 살아갈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싶다면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을 읽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파농의 책은 제국주의 국가에 강제 병합된 '식민지 국가의 민중'뿐 아니라 노예화된 삶을 사는 개인의 해방 즉 '존재의 탈식민화'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파농은 국가와 민족과 개인의 '탈식민화'를 누구보다 먼저 분석해낸 인물이며,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후반 '기지촌 지식인' 문제제기에서 비롯되었던 '탈식민주의' 비평 혹은 논쟁의 원점이 되는 인물이다. 그렇다면 탈식민화를 말하기에 앞서 식민화의 정의부터 들어보자.
"식민화란 무엇인가? 그것은 특정 정치권력이 강제력에 의거하여 특정 지역의 주민들을 복속시켜서 노예화한 다음, 그 지역의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강제적이고 독점적으로 동원하고, 그것을 자신의 의도대로 사용하고, 피식민지의 주민들로 하여금 그러한 질서를 받아들이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 생각해본다면 식민화란 정치적·개인적 주권의 상실과 동일한 것이다. 철학적으로 본다면 식민화된 민족 혹은 지역의 주민은 자신의 재산권의 행사, 운명의 설정, 그리고 자기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데 주인이 되지 못한다. …… 따라서 식민화란 일차적으로 정치경제적 지배가 관철되는 상황인 동시에 피지배자가 자신의 모습이나 주장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을 통칭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김동춘, 「한국 사회과학에서의 탈식민의 과제」)
파농이 살았던 20세기 초중반의 식민화는 경찰과 군대 등 무력을 앞세운 제국주의 국가가 '근대화'를 이루지 못한 다른 민족이나 국가를 '근대화하고 문명화한다'는 명목 아래 강압적으로 지배하는 형태로 나타났지만, 오늘날 이른바 전지구적 자본주의 시대의 식민화는 거대 다국적 기업과 금융자본, 미국의 문화산업이 생산하는 정보의 주도하에 전세계 민중들의 물질적 재생산과 정신의 영역이 지구적 자본주의 논리에 완전히 흡수되어 자신의 문화와 전통,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을 그에 맞추지 않을 수 없게 된 경제적·문화적 지배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 전지구적 경제·문화의 지배자는, 파농이 말했듯 "2세기 전 유럽의 식민지는 유럽을 따라잡기로 마음먹었다. 그 시도가 성공을 거두어 나타난 유럽의 오점, 병, 비인간성을 엄청나게 증폭시킨 괴물", 미국이다.
참고문헌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프란츠 파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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