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정] 할리우드와 펜타곤, `은막위의 전쟁`을 보고

을 패러디하여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로 대표되는 미국의 자본 제국주의에 지배당하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 중국. 그 역설적 모습을, 별반 다르지 않은 한국 사회에 투영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시인은 배우가 가진 성적 매력과 그가 출연한 다른 광고들-회사명만 빼곤 모두 영어로 이루어진-을 열거함으로, 몸과 성을 거대한 시장으로 끌어들인 미국식 자본주의의 특성과 그러한 문화에 지배당하고 있는 한국 사회를 비판하고 있

전쟁의 텔레비전 보도는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미 65년 8월 CBS의 사이공 특파원 세이퍼 (Morley Safer)는 미군이 민가에 불을 지르는 장면을 생생하게 보도함으로써 미국 내의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존슨 대통령은 CBS사장 스탠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부어 대기까지 했다. 그와 같은 텔레비전 보도는 텔레비전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반전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존슨 행정부의 전쟁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

전쟁을 다루는 영화의 한계는 자국인들의 정신적 치유와 재생, 정체서의 추구가 ‘타자’에 대한 일그러진 재현이라는 대가를 치르면서 이루어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전쟁에서 패배한 자들이 승자를 비하하는 처사는 매우 아이러니하지만 많은 전쟁 영화에서 변형된 모습을 재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현재의 이라크전쟁이 종결된 이후에서 이 전쟁을 다룬 영화에서 다시 반복될 것이다. 즉 영화산업을 대표하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살펴볼

을 얻기 때문이다. 세계평화는 고사하고 미국 스스로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타자가 필요했다. 그 결과 미국은 제3세계 국가를 ‘악의 축’으로 포장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2001년 9월 11일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붕괴 장면이 WTC와 펜타곤에서 발생했고, 9.11테러는 이제 세계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사건이 되었다. 21세기 우리는 15년 만에 무덤에서 다시 일어선 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 시대를 인식하기 위해 우리는

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조사 결과 범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출신의 조종사들로 알려졌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국제 테러리스트인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추종 조직인 알 카에다를 주요 용의자로 보고 있으며, 그 밖에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산하의 무장조직인 하마스, 이슬람원리주의 기구인 지하드,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다른 이슬람 테러조직들도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항공기가 세계무역센터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