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문학사] 개화계몽기의 서사양식을 다른 문학사와 비교

계몽기의 문학 양상과 특징애국계몽기에는 서구 문물이 집중적으로 들어오는 시기였다. 문학 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서구 문학이 유입되면서 고전 문학 갈래들이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시조는 미약하게나마 명맥을 이어갔으나 가사는 개화 가사를 끝으로 문학사에서 사라졌으며 한시도 우국 한시를 끝으로 종말을 고했다. 고전 소설 대신 신소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개화 가사는 창가를 거쳐 신체시로 발전하였다. 근대 지향의 문학이 싹트

계몽기라 부르기도 한다. 개화기 문학은 서양 문학뿐만 아니라 우리 고전 문학의 전통을 이어받아 형성되고 근대 문학으로 변이해 가는 데 교량적 구실을 하고 있다. 이 시기의 문학은 봉건적인 조선사회가 붕괴하면서 새로운 서구적 질서의 수용과 자주 독립 의식을 강조하는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전통적인 문학 양식의 근대적인 변혁과 새로운 외래적인 문학 양식의 수용 과정을 여실히 보여 주면서 전개된다. 그리하여 고전 소설은 신소설

개화에 관심을 가진 거의 모든 지식층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러나 문학사적인 입장에서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공적은 최초로 국한문을 혼용한 책이라는 점이다. 이는 말과 문자의 괴리를 비판하고 한국인은 한국의 문자를 써야 한다는 의식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바로 이러한 국한문 혼용이 개화기 소설의 문체를 주도하는 계기가 된다.1.2.2. 신문 ․ 잡지 간행개화기의 문학적 조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

Ⅰ. 들어가며이해조는 한국 개화기문학사에서 이인직과 더불어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작가이다. 그는 개화기 당시의 작가들 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발표한 작가로 알려져 있으나 왕성한 작품 활동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신소설의 형성과 전개 과정에서 이해조의 위치는 대개 이인직의 아류작가로 비교 혹은 부수적으로 평가되거나 대중화된 신소설을 쓴 최찬식에 영향을 준 장본인으로 거론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그와 같은

문학사1(1896-1945)』, 민음사, 2002.김석봉, 「개화기 국문 관련 담론의 전개 양상 연구」, 문학사와 비평연구회, 『한국문학 과 계몽담론』, 새미 , 1999.김윤식․김현, 『한국문학사(개정판)』, 민음사, 1996.김춘미, 「유학과 번역」,『근대문화와 역사 그리고 한국문학』, 푸른사상, 2003.박광현, 「언어적 민족주의의 형성과 전개」, 『한국문학과 근대의식』, 이회, 2001.洪廷善, 「近代時 形成過程에 있어서의 讀者層의 역할 硏究」, 서울大 大學院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