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론] 천경자의 작품세계

세계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인형조종술사라는 것이 동인의 지론이다. 인형조종술 이외에 김동인의 예술론의 또 하나의 골자는 소설회화론이다. 소설은 인생의 회화이지 사진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동인의 의견이다. 김동인의 글 중에서 자연주의의 현실묘사 경향과 연관지을 수 있는 자료들을 찾아보면 ‘기록’과 ‘충실’이라는 단어를 기본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지향점은 그 후 그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자료조사를 향한 열의와 이어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화가 ‘천경자’의 작품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이다.우선,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여성화가로 손꼽히는 천경자와 그녀의 예술관에 대해 간단히 언급해보겠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독특한 감수성을 가지고 화가가 꿈이었다고 한다. 교육과 문화에 열린 가정환경 때문에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었다. 정신병자 흉내까지 내가며 겨우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일본으로 유학을 갈 수 있었고, 도쿄여자미술전문학교를 다니면

세계는 어둠의 세계인 음영세계를 배경으로 드러난 부분적인 세계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빛의 세계는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세계 뿐만 아니라 현상이나 사건등의 모든 관념적인 대상을 포함하는 인식 세계이다.　 이와 같이 빛의 세계를 만드는 배경으로서 어둠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철학적 담론을 인식론이라 하고, 이에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새로운 존재론 이라 한다.3.들여다 보는 눈 - 몇몇 작품을 통해 보기여기 예술론에서 다루는 이분법적 서

작품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생산하는 독특한 구조가 지닌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다. 그런데 차이밍량 작품 전체를 보지 않고 한 작품만 본다면 그 구조의 끊어진 고리만 보게 된다. 이는 마치 위에 언급했던 마테 수난곡의 어떤 부분만 듣고 이해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한 작품만 보면서 의미를 파악하는 태도를 지양할 때만 그의 영화 세계가 가진 의미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차이밍량 영화 세계의 어떤 부분은 작품들끼리 내적으로 튼튼한 연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너무 많은 기교, 너무 지나친 장엄함, 너무 지나친 리얼리즘은 예술적 가치를 흐리게 한다고 보았다. 참된 예술은 그것이 감화시키는 감정의 도덕적 가치에 따라 도덕적이 될 수도 있고 비도덕적이 될 수 도 있기에, 질이 떨어지더라도 ‘평범한 생활의 아주 단순한 감정을 전달하면서 항상 세계 모든 이들에게 이해될 수 있는 선한 작품’이 종교적이고 인간의 사랑으로부터 흘러나온 최고의 예술작품이라고 평가하였다.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