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

우리는 영화를 크게 에로스,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혼재, 타나토스의 세부분으로 나누었다. 험버트와 롤리타의 만남에서부터 영화는 이 구조를 그대로 따라간다. 사랑으로 가득 찼던, 때문에 다른 모든 불안과 걱정을 잊을 수 있었던 에로스의 시기, 롤리타가 엄마의 죽음을 알게 되는 것을 기점으로 타나토스가 서서히 부각되어 에로스의 이면에 긴장, 의심, 불안, 초조 등의 감정이 깔리는 시기, 그리고 두 번째 여행을 떠나면서 이들의 사이엔 타나토스

구조와 배경』,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1985.김열규, 「홍길동전의 시간론적인 몇 가지 문제」,『서평연구』, 새문사, 1981.박성의, 「國故代小說史」 일신사, 1958.김일열, 「韓國故典小說Ⅰ」 대구:계명대출판부, 1974.장병일, 「신화와 상징」 향린사, 1969.이상택, 「韓國故典小說硏究論文選Ⅰ」 대구:계명대출판부, 1974.최선욱, 「홍길동전의 신화비평적 고찰」, 한국언어문학, 1979. 민긍기,「영웅소설의 의미체계 연구」, 연세대학교, 1986.

우리가 사는 현재의 지구를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베르베르는 세계대전이나 마야문명의 멸망, 히틀러 등과 같은 여러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것을 통해 베르베르는 역사는 승자의 편에 서서 패자의 과거를 다시 기록하는 것이며 진실을 알고 있는 존재는 그 상황을 온전히 지켜본 존재인 ‘신’이라고 말한다.이는 우리가 배우는 역사가 있는 그대로의 역사가 아닌 승자의 편에서 서술된 것이며 진실을 아는 것은 역

우리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개인의 토로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는 느낌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동화들을 패러디하여 각색한 세 편의 동화와, 한 편의 사족(작가의 해설)부분으로 이루어 있는“동화 2-아빠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는 작가의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각색되어 있기 때문에, 각각 동화의 의미를 파악해 내는 것도, 부족한 나로서는 힘든 일이었다. 더 이상 빨간 두건 소녀는 가부장적인 보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부족하단 생각이 든다. 기독교와 천주교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법적대응까지 했어야 했던 영화인만큼 ‘다빈치코드’는 원작에서부터 종교적 색채가 짙었다. 이런 이유로 어떻게 보면 당연하게도 종교적으로 논쟁이 되었던 작품이지만 영화를 영화로써 또 소설을 소설로써 받아들여 작품을 이해해야 한다. 소설은 반전을 거듭하는 긴박함의 연속으로 흥미로운 소설이고 영화 역시 사람들이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이다. 물론 이중에 몇